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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5G 전쟁 '복병'으로 뜬 V50 씽큐

출시 2주만에 14만대 넘게 팔려

예상밖 인기로 5G가입 순위 영향

이통사들 "고객 더 끌어모으자"

듀얼스크린 콘텐츠 강화 잇따라

LG전자 모델이 다음달 15일 LG 서울역 빌딩에서 고객들에게 LG폰에 대한 평가를 들어보는 ‘LG 모바일 컨퍼런스’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LG전자(066570) 첫 5G 스마트폰 V50 씽큐(ThinQ)가 이동통신 3사 ‘5G 전쟁’의 순위를 가르는 복병으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통신 업계에서도 듀얼 스크린으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강화하는 등 가입자 마음 잡기에 나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V50 씽큐가 출시 2주 만에 판매대수 14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V50 씽큐는 지난 10일 출시된 이후 일주일 만에 10만대를, 2주 만에 14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전작 V40 씽큐보다 4~5배 빠른 속도다.

LG전자 관계자는 “듀얼 스크린이 멀티태스킹뿐만 아니라 5G 콘텐츠 이용에도 최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구매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V50 씽큐가 ‘폰더블’이라는 지적을 받았던 것과 달리 예상 외의 시장 반응을 이끌어내면서 통신 3사의 5G 가입자수 순위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5G 가입자는 지난 16일 기준 50만명을 넘어선 상황이다. 통신사별로 △SK텔레콤(017670) 20만명 △KT(030200) 16만명 △LG유플러스(032640) 14만명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달 5G 상용화 초반과는 다른 순위다. 지난달 초 삼성전자(005930) 갤럭시 S10 5G가 출시된 이후 약 한 달간 KT의 독주가 진행됐다. KT는 지난달 30일 통신 3사 중 가장 먼저 가입자 10만명을 돌파하며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갤럭시 S10 5G에 이어 지난 10일 V50 씽큐가 출시되면서 역대 최대 수준의 공시지원금을 지급한 SKT의 5G 가입자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SKT는 5GX 플래티넘 요금제 기준 77만 3,000원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하는 등 이례적인 액수를 지원했다. 그 결과 SKT는 V50 씽큐 판매와 5G 가입자 모두 1위를 기록 중이다. SKT와 가장 적은 V50 씽큐 판매량을 기록한 통신사의 차이는 두 배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통신 업계에선 듀얼 스크린을 이용한 5G 콘텐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V50 씽큐의 듀얼 스크린을 통해 5G 가입자를 더 끌어 모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후 출시될 폴더블폰에도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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