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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퓨어실크 '톱10'에 한국 '0'

잉글랜드 브론테 로, 데뷔 첫 승

우승상금이 적힌 모형 수표를 들고 포즈를 취하는 브론테 로. /윌리엄스버그=AFP연합뉴스




이달 초 김세영과의 연장전에서 쓴잔을 들었던 브론테 로(잉글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달성했다.

로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킹스밀리조트 리버코스(파71)에서 끝난 퓨어실크 챔피언십에서 4라운드 합계 17언더파로 우승했다. 하타오카 나사(일본) 등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상금 19만5,000달러(약 2억3,000만원)를 받았다. 데뷔 3년째에 일군 첫 우승이다. 이달 초 메디힐 챔피언십 연장에 김세영·이정은과 함께 나가 공동 2위로 마쳤던 로는 바로 다음 대회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재미동포 제니퍼 송이 12언더파 8위에 올랐고 한국 국적 선수 중에서는 허미정과 박희영의 9언더파 공동 13위가 최고 순위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8언더파 공동 21위, 박성현은 5언더파 공동 35위에 그쳤다. 한국 선수가 톱10에 한 명도 들지 못한 것은 지난 2월 빅 오픈 이후 시즌 두 번째다.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12개 대회에서 6승을 합작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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