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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업계, 사이드 메뉴 반란 뜨겁다

- 오븐마루치킨, 깐부치킨, BBQ, 굽네치킨 다양한 사이드 메뉴 선봬

- 치맥 문화 대중화와 가족단위 고객, 치킨 이 외 메뉴 찾는 고객 많아져





치킨 업계의 사이드 메뉴 반란이 식지 않고 있다. 최근 치킨 업계는 입맛 저격 사이드 메뉴를 잇따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어 모으고 있다. 각종 블로그나 커뮤니티, SNS에는 사이드 메뉴를 맛보기 위해 메인 메뉴인 치킨을 주문한다는 우스개 소리까지 나올 정도다.

국내 대표 오븐구이치킨 브랜드 ㈜오엠푸드가 운영하는 오븐마루치킨은 다양한 사이드 메뉴를 선보이며, 메뉴 확장에 앞장서고 있다. 오븐마루치킨에서 가장 인기있는 사이드 메뉴는 무더운 여름 날씨에 제격인 ‘마루물뱅이’. 골뱅이와 각종 야채, 소면을 새콤달콤한 동치미 육수에 시원하게 말아먹을 수 있는 메뉴다. 오븐에 갓 구운 따뜻하고 바삭바삭한 베이크 치킨과 함께 즐기면 환상적인 조합으로 어우러져 오븐마루치킨 고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마늘을 통째로 넣어 고소하고 쫄깃쫄깃한 식감이 살아있는 ‘통마늘모래집볶음’, 뼈를 발라낼 필요가 없이 편하게 맛볼 수 있는 매콤한 숯불 맛의 ‘마루무뼈닭발’,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마루 떡볶이’가 치킨 못지 않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깐부치킨은 올 여름 신메뉴로 사이드 메뉴를 선보였다. 바로 ‘깐부 치즈볼’. 바삭한 찹쌀 안에 모짜렐라 치즈를 가득 담아 한 입에 즐길 수 있다. 달콤한 달고나 소스를 함께 제공, 마치 고소한 찹쌀도너츠를 달콤한 소스에 찍어먹는 듯한 느낌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메뉴다.

BBQ는 베이커리 어묵시장 대표 주자로 꼽히는 고래사어묵과 손을 잡고 ‘고래사 황금올리브어묵’을 출시했다. 고래사에서 가장 인기 있는 5가지 어묵(새우, 감자, 베이컨, 땡초, 치즈)을 BBQ 올리브 오일을 이용해 후라잉 한 메뉴다. BBQ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제너시스BBQ는 치킨과의 궁합은 물론, 카페형 매장인 BBQ 올리브 치킨 카페에서 내점 손님을 위한 안주로도 인기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굽네치킨은 치킨과 함께 프랜차이즈 업계 쌍두마차를 이루는 피자를 사이드 메뉴로 내놓았다. 제주도에서 피자를 시범 판매한 후 5월부터 전국 가맹점으로 확대 판매 중이다. 굽네치킨이 오븐에 굽는 치킨인 만큼 피자 조리를 위한 추가 시설비 부담이 없어 점주들 참여도도 꽤 높다. 출시 51일 만에 누적 판매량 20만판을 돌파할 정도로 소비자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오븐마루치킨 관계자는 “치맥 문화의 대중화로 맥주 안주로도 손색이 없는 사이드 메뉴를 찾는 고객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데다 매장을 찾는 가족 단위 고객들이 많아지면서 어린 자녀들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사이드 메뉴가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메뉴 개발을 통해 고객들이 치킨뿐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하고 맛있는 메뉴를 만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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