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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군함도 세계유산 철회 촉구 메일 유네스코에 보내

“日, 희생자 기리는 조치 약속했지만 4년 지나도록 이행 안 해”

군함도를 바라보는 관광객들/서경덕 교수 제공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4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편지로 군함도(端島·하시마) 등 일본 근대산업시설들의 세계유산 등재를 철회해줄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세계유산위원회 21개 위원국에 편지를 보내 “4년이 지나도록 일본은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면서 “정보 센터 등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세계유산 등재를 철회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5년 7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하시마 등 일본 근대산업시설 23곳의 세계유산 등재가 이뤄졌을 때 일본 정부는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정보 센터 설치 등을 약속했지만 4년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데 따른 것이다.

당시 일본 정부는 이들 시설 중 7곳에서 1940년대 한국인 등의 강제노역이 있었음을 인정하는 발언을 하며 이같이 약속했다.



또 서 교수에 따르면 지난 2일 제네바 유엔본부에서는 일본 극우단체가 심포지엄을 열고“일본 정부가 조선인에게 강제노역을 시켰다는 주장은 역사적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는가 하면 비슷한 내용을 담은 거짓 영상을 유튜브에 광고하는 등 일본 극우단체들이 국제사회에 역사 왜곡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 교수는 이런 편지에 일본 정부가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현장 답사 사진들도 편지에 동봉했다. /신현주 인턴기자 apple260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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