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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CDS프리미엄 두 달 만에 최고

1년만에 두 자릿수 상승폭 기록

시중銀 유동성 리스크 차단위해

한은 11년만에 RP매입 비상조치





미중 환율전쟁과 일본의 수출규제가 겹치며 외환시장이 불안정한 가운데 대외건전성지표인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두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갔다. 한국은행은 시중은행들의 유동성 부족을 막기 위해 11년 만에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카드를 꺼냈다.

6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CDS 프리미엄은 지난 5일 기준 33.82bp(1bp=0.01%포인트)로 전날보다 13%(4.11bp) 상승했다. 두자릿수 상승폭을 보인 것은 1년 만에 처음이다. 국제금융센터 관계자는 “중국도 상승폭이 컸고 미중갈등이 단기간 해소되기 힘들어 보여 당분간은 높아질 여지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CDS 프리미엄이란 기업이나 국가의 파산 위험에 대비한 보험료 성격의 수수료율로 신용도가 높아 부도 가능성이 작을수록 CDS 프리미엄이 낮아진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2년 8월 이후 두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 38.9bp였다. 다만 미중 무역갈등이 환율전쟁으로 번지고 일본의 수출규제와 대북 리스크 등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게 변수다.



신성환 한국금융학회장은 “그나마 경상수지 흑자 덕에 CDS 프리미엄을 지탱해왔는데 수출 부진이 이어져 경상수지 흑자폭이 줄어들거나 적자가 일어나면 걷잡을 수 없이 불안감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장 초반 1,220원을 뚫고 올라갔지만 외환당국의 개입물량으로 추정되는 달러 매도가 나오고 중국의 환율안정채권 발행 계획 등으로 인해 전일 종가와 같은 1,215원30전에 거래를 마쳤다. 그럼에도 위안화와 동조화된 원화에 대한 약세 압력과 세계교역 부진, 일본 경제보복 조치에 따른 수출둔화 우려 등이 작용해 1,250원에 육박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세종=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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