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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금감원 금융민원 4만건..보험 민원 60%

보험, 2만4760건으로 가장 많아

금투, 17.7%로 가장 큰 폭 상승

자료:금융감독원




올해 상반기(1~6월)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금융 민원이 4만 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 전산 장애가 빈번해 금융 투자 부문 민원이 1년 전보다 18%가량 대폭 증가했다. 권역별 민원은 보험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1위를 차지했다.

8일 금감원이 발표한 ‘2019년 2·4분기 금융민원 발생 및 처리 동향’에 따르면 전체 금융 민원은 3만9,92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113건)감소했다. 업권별로는 보험 민원 비중이 61.9%(생보 25%·손보 36.9%)로 가장 높았고 비은행(21.2%), 은행(11.7%), 금융투자(5.1%) 순으로 많았다. 금융투자는 KB증권과 미래에셋대우 등 대형사 주식 매매 전산시스템 장애가 발생한 후 보상 요구성 민원(202건)이 집중됐다.

보험 민원 가운데서는 생명보험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상품 설명 불충분 등 보험모집 유형의 불완전 판매 민원이 크게 증가한 반면 나머지 유형의 민원은 감소했다. 손해보험은 자동차·치아보험 등에서 보험금 산정 및 지급 유형을 중심으로 1%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동차 보험의 적자가 커지자 보험사가 보험금 지급 심사를 강화하면서 보험금 산정을 둘러싼 분쟁이 증가했다”며 “2016년부터 집중적으로 판매된 치아 보험도 보험 가입 후 일정 기간 치료비를 보장하지 않는 면책 기간(2년)이 지나 계약자의 보험금 청구가 늘면서 민원도 함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P2P(개인간 거래) 관련 민원이 90% 이상 줄어들면서 전체 비은행 민원이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했다. 민원 발생은 신용카드사(36%) 대부업자(17.5%) 신용정보사(14.9%) 순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P2P 금융의 투자자 보호 법규가 미비해 민원 처리에 한계가 있다는 점 등을 소비자가 인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했다.



은행 민원은 주로 인터넷·폰뱅킹 등 금융 사기나 개인 신용 정보 유형이 늘었고 대출이나 예·적금 민원은 줄었다. 인터넷·폰뱅킹과 신용정보 유형이 각각 592건, 156건 씩 증가한 반면 여신(1,297건) 예·적금(642건) 등 기존 민원이 많이 발생했던 유형에서는 감소했다.

한편, 금감원 분쟁민원은 지난해 상반기(1만380건) 대비 1만2,856건으로 23.9% 증가했으며, 민원 처리건수는 3만8,783건으로 전년 동기(3만7,356건) 대비 3.8% 증가했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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