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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차녀, 美싱크탱크 방문연구원 됐다

CSIS서 한반도 통상환경 연구

최민정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의 차녀인 최민정(사진)씨가 미국의 대표적인 싱크탱크 중 하나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방문연구원으로 일한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최씨는 이달부터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CSIS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최씨는 CSIS에서 미국 주요 정·재계 인사들과 교류하며 한반도를 둘러싼 환경변화를 연구하게 된다. CSIS는 매년 전 세계에서 60~70명 규모의 인원을 선발해 방문연구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씨의 이번 CSIS 연구원 활동은 본업과 연계돼 있다는 게 SK그룹 측의 설명이다. 최씨는 지난 8월 워싱턴DC의 SK하이닉스 인트라(INTRA) 조직에 대리급으로 입사했다. 인트라는 SK하이닉스의 국제통상과 정책대응 등을 담당하는 곳이다.

최근 한반도 주변의 지정학적 갈등에 따라 경영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최 회장은 지난달 SK하이닉스 워싱턴 지사에서 열린 ‘SK의 밤’ 행사에서 “내가 SK 회장을 한 지난 20년 동안 이런 지정학적 위기는 처음 맞는 것 같다”고 우려해왔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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