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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고객 금융피해 줄이자”…고령층 서비스 강화 나선 저축銀

웰컴저축銀 노인 금융교육 진행

OK저축 등은 노인 전담 창구 운영

웰컴저축은행 고령층 대상 금융교육./사진제공=웰컴저축은행




대규모 원금 손실 우려가 증폭된 해외금리연계형 파생결합상품(DLF)의 일반 개인투자자 중 절반이 60대 이상인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저축은행들이 지점의 주요고객인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고객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고령의 고객들의 금융 피해가 매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의 금융지식 이해도를 높여 금융 이용의 불편함을 줄이고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겠다는 취지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웰컴저축은행은 최근 구로어르신 돌봄통합센터와 금융교육 협약을 맺고 고령층 대상 금융교육에 착수했다. 노인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SNS사기 행위 등 디지털 범죄가 매해 급격히 늘고 있는데다 금융상품에 대한 이해도 부족으로 인한 피해도 상당하다는 점에서 고령층 대상 금융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구로어르신돌봄통합센터에서 매년 2회 이상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방지, 모바일 뱅킹 활용방법 등의 교육을 진행하고 전담 교사와 직원을 배치해 센터의 금융교육 운영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6월 시니어 고객을 위한 큰글씨 약관을 홈페이지 및 영업점에 전면배치하는 한편 이들을 위한 전담 창구를 운영하는 등 금융취약계층인 고령층을 위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최근 모바일 등을 통한 금융사기 등이 점차 늘어나면서 모바일 기기 활용이 익숙치 않은 고령층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며 “더 많은 고령층 고객의 금융서비스 권리를 되찾아주고 이들이 충분히 금융혜택을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OK저축은행 고령자·장애인 전담 창구./사진제공=OK저축은행




OK저축은행 역시 전국 23개 영업점에 배치된 고령자 고객 전담 창구를 통해 노인 고객 지원에서 나서고 있다. 이는 금융취약계층이 전담 직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로, 만 65세 이상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이들 고객 층 대상 응대 매뉴얼을 자체 제작해 전반적인 영업점 직원 서비스 향상에도 힘쓸 예정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와함께 OK저축은행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인근 영업점 직원이 직접 방문해 상담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실제 60세 이상 고령자들의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 규모는 매해 커지고 있다. 60세 이상 고령자들의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액은 2016년 255억 원에서 2017년 296억 원, 2018년 987억 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보이스피싱 범죄 전체 피해액 중 60세 이상 고령자 피해액 비율은 전년보다 2배 가량 늘었다.
/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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