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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저격한 北신문, "日 상업적 고래잡이 국제사회 나서야"

상업포경 재개 일본 포경선 출항/연합뉴스




북한 언론이 일본이 상업적 포경 행위를 재개해 고래의 멸종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고래 없이 열린 축전이 국제사회에 울린 경종’ 제목의 정세론 해설에서 지난달 말 남아프리카공화국 허머너스에서 열린 고래축제에 “고래는 한 마리도 나타나지 않았다”며 “고래의 종 가운데서 과반수가 멸종 위기”라고 소개했다.

노동신문은 그 원인으로 포경을 꼽고 “고래잡이에 대해 논할 때 제일 먼저 떠오르는 나라가 있다. 바로 일본”이라며 일본이 “인간에 의한 무차별적인 고래잡이”를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31년 만에 재개된 상업용 고래잡이를 두고 일본 정부는 ‘오랜 세월의 공백’을 운운하며 고래잡이 업자들에게 보조금까지 지출하고 있는 형편”이라며 “고래 사냥에 피눈이 돼 미쳐 날뛰고 있는 일본의 행태를 국제 사회는 엄중히 문제시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일본 수산청은 저들이 잡아들이는 고래 마릿수는 국제포경위원회의 계산법에 기초해 정한 것이라고 하면서 그것은 100년 동안 고래를 계속 잡아도 자원에 영향이 미치지 않는 수준이라고 횡설수설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가 멸종 위기에 처한 고래를 구원하기 위한 대책을 시급히 세울 것”을 촉구했다.

일본은 지난 6월 30일 상업적 고래잡이를 억제하는 국제포경위원회(IWC)에서 공식 탈퇴하고 31년 만에 상업적 목적의 고래잡이를 다시 시작했다. 일본이 정한 연간 포획 쿼터는 383마리다.
/이신혜인턴기자 happysh04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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