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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메일, PC버전으로 이메일시장 변화 불러올까

서비스 기획자 “가장 큰 차별점은 쉬운 접근성”

답장·일정 등록 등 챗봇 사용성 개선할 것

카카오 메일 PC버전/카카오브런치




최근 카카오가 카카오톡에서 쉽고 빠르게 메일을 수·발신할 수 있는 카카오 메일의 PC버전을 선보이면서 국내 이메일 업계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러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공식 브런치 페이지에 카카오메일 업데이트 소식을 전하며 “카카오 메일의 가장 큰 차별점은 쉬운 접근성”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 메일은 카카오톡 내에서 간편하게 메일을 주고받을 수 있는 카카오 계정 기반의 새로운 메일 서비스로, 지난해 11월 베타 서비스로 출시된 데 이어 지난 13일부터는 PC버전으로도 지원된다.

카카오 서비스 기획자인 ‘아이린’은 “카톡만 있으면 바로 카카오 메일 주소를 만들어 사용할 수 있고, 메일 알림을 앱 알림이 아닌 톡 채널 메시지로 받을 수 있다”면서 “카카오톡에서 바로 메일을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스마트분류함 설정에서 수신받은 메일을 청구서, 쇼핑, 소셜, 프로모션으로 분류할 수 있고, 자동삭제 옵션에 따라 수신받고 7일 이상 읽지 않은 메일은 휴지통으로 이동하는 기능이 있다”면서 “깨끗하게 메일함을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카카오 측은 이번 PC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개인별 맞춤 설정을 지원한다. 아이린은 “모바일에서 제공하지 못했던 내 메일함 생성이나 스팸차단 상세 설정, 자동 분류 설정 등이 가능해졌다”며 “외부메일 가져오기 기능을 통해 타사로 수신받은 메일도 카카오 메일에서 모두 확인하고 알림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앞으로 카카오는 챗봇과의 시너지를 통해 사용성을 개선할 예정이다. 아이린은 “카카오 메일 챗봇 서비스를 통해 앞으로는 수신받은 메일에 맞는 답장도 해주고, 메일함 용량이 가득 차서 메일을 받을 수 없기 전에 알려주는 역할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 챗봇 서비스 기획자인 ‘스티그’도 “지금은 챗봇이 정해진 답변으로만 간편 답장이 가능하다”면서 “좀 더 스마트하게 사용자들의 삶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챗봇이 이메일 내용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답장을 2~3개 정도 제안해주고 사용자가 선택해 보내는 것이다.

스티그는 “챗봇이 이메일 내용을 기반으로 자동으로 일정 등록이나 관심 있어 할 만한 서비스·제품을 추천해줄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챗봇이 비서 역할을 똑똑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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