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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프리 ‘수익형 부동산’ 투자자 몰린다

고강도 부동산 규제 아파트에 쏠려…부동산 틈새 투자 상품 인기상승

생활형숙박시설, 섹션오피스 등 수익형부동산에 투자자들 눈길 쏠려





최근 아파트 시장으로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면서 규제를 피한 수익형 부동산에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수익형 부동산은 비교적 규제가 덜한데다,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하고 제로금리시대가 열리자 새로운 목돈 굴리기 투자처로 각광 받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정부는 지속적인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주택시장 규제를 강화해 가고 있다. 최근에는 2.20대책으로 수원(영통, 권선, 장안구), 안양(만안구), 의왕시를 조정대상지역으로 규제했으며, 5월 11일에는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및 성장관리권역, 지방광역시에 공급되는 주택의 전매 제한 기간을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로 강화하는 대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규제를 피해간 수익형 부동산으로 발길이 모이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1월~2월 전국 상업업무용 거래량은 총 5만 905건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지난해 동일기간 4만 3972건 대비 6933건이 늘어난 수치다. 3월~4월 전국 상업업무용 거래량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총 4만 4960건으로 거래량이 나타났으며, 이는 지난해 동일기간 총 4만 2372건 대비 2588건이 늘어난 수치다.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인기는 분양 결과에서도 나타난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오피스텔은 지난 3월 청약 접수를 받은 결과, 320실 모집에 총 5만 7692건이 접수돼 180대 1이라는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방에서도 인기는 계속됐다. 대전 유성구 용계동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도안’ 오피스텔 역시 지난 4월 청약접수를 받은 결과, 392실 모집에 총 8만 7397건이 접수돼 평균 2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계약 4일 만에 완판 됐다.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는 생활형숙박시설과 섹션오피스에 대한 반응도 좋다. 경기도 남양주시에 공급된 ‘별내역 아이파크 스위트’는 지난 2017년 11월 청약접수를 받은 결과, 평균 경쟁률 8.74대 1, 최고 23.03대 1을 기록했다. 제주영어교육도시에 공급된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R’은 2018년 12월 청약접수를 받은 결과, 평균 청약경쟁률 12대 1, 최고 경쟁률 29대 1을 나타냈다. 지난 2018년 9월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에 공급된 지식산업센터 ‘GIDC 광명역’은 계약 한 달 만에 완판 사례를 보였다.

틈새 상품을 노리는 수요자들이라면 올해 분양 예정인 수익형 부동산에 주목해 볼 만 하다.

코리아신탁(시행)은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동산리 84-3외 17필지에 ‘오션스테이 양양’을 선보일 계획이다. ‘오션스테이 양양’은 양양 동산항 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하며 지하 4층~지상 20층, 전용면적 21㎡~49㎡, 총 462실 규모로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 내 희소성이 높은 생활형숙박시설로 동해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7번 국도를 이용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빠른 이동이 가능하며, KTX 경강선, 양양국제공항 등으로 광역 교통망을 갖췄다. 춘천과 속초를 잇는 동서고속화철도가 2026년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양양LF스퀘어몰와 남대천 순환열차 리버트레인 등 개발호재가 계획돼 있다.

업계관계자는 “강도 높은 규제로 앞으로 부동산 시장에서는 아파트처럼 건물을 매매해서 수익을 얻기보단 임대상품을 활용해 수익을 내는 것이 더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피스텔이나 생활형숙박시설 등은 소형 임대 상품으로 활용이 가능해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요즘 추세와도 맞아 투자 가치가 좋다”고 전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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