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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시승] "우리 SM6가 달라졌어요"···더 빠르게, 더 안락하게

별점 ★★★★(4점)

“외관 빼고 다 바꾼 '더 뉴 SM6…승차감·정숙성 만족”

TCe300·TCe260 경쟁 車 뛰어넘는 심장 탑재해 성능·효율↑

르노삼성자동차의 중형 세단 ‘더 뉴 SM6’/사진제공=르노삼성




“우리 SM6가 달라졌어요.”

르노삼성자동차가 4년 만에 내놓은 부분변경 모델 중형 세단 ‘더 뉴 SM6’를 타보고 든 생각이다. 고백하자면 신형 SM6에 대한 기대가 없었다. 전작의 변속 충격, 불편한 승차감 등을 익히 겪어봐서다. 더군다나 부분변경의 핵심인 외형 변화도 없어서 기대감은 ‘제로’에 가까웠다. “새 심장을 달고 다시 태어났다”는 르노삼성 측 설명에도 시큰둥했다. 그러나 강원도 인제군 일대와 인제 스피디움에서 타본 신형 SM6는 전작과 완전히 다른 차였다. 문제로 꼽히던 딱딱한 승차감이 개선됐고 정숙성도 높아졌다. 새 엔진에 변속기 세팅도 완전히 바꿔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던 변속 충격도 확연히 줄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중형 세단 ‘더 뉴 SM6’가 인제 시피디움 서킷을 달리고 있다. /사진제공=르노삼성


지난 16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신형 SM6 시승을 진행했다. 225마력을 뿜어내는 TCe300 모델로는 서킷 주행을, 156마력인 TCe 260 모델로는 와인딩 코스와 국도로 이뤄진 원대리 일대를 달려봤다.

전작 출시 후 고객 피드백을 충실히 반영해 ‘더 좋은 차’를 내놓기 위해 세심히 신경 쓴 흔적이 곳곳에서 엿보였다. 권상순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 연구소장(부사장)은 “국내 연구진 1,000여명이 3년6개월 동안 2,300억원을 들여 신형 SM6를 완성했다”며 “통상 부분변경 모델에 이 정도 자금과 기간 인원을 투입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중형 세단 ‘더 뉴 SM6’의 운전석 /사진제공=르노삼성




운전석에 앉아 차량 내부부터 살펴봤다. 문제로 꼽히던 전장 부분을 대대적으로 확 바꿨다. 10.25인치 TFT 클러스터, 실면적 272㎠의 9.3인치 세로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눈에 띄었다. 버튼을 눌러 메뉴 화면을 띄어봤다. 전작 S-Link 시스템의 느린 반응속도는 잊어도 된다. 또 클러스터 속으로 내비게이션 안내가 돼 주행 중 전방 시야 확보도 한결 수월해 보였다. 세심한 배려도 눈에 띄었다. 기존에는 인포테인먼트 화면을 통해서만 공조장치 조절이 가능했는데, 신형 SM6는 아날로그 버튼으로 빼내 훨씬 더 빠르고 편리하게 차량 내 온도를 조절할 수 있게 됐다. 실내 인테리어에 새로 적용한 카멜 색상도 SM6 특유의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잘 살려줬다.

르노삼성자동차의 중형 세단 ‘더 뉴 SM6’가 야간에 인제 스피디움 서킷을 달리고 있다. /사진제공=르노삼성


이제 본격적으로 달려볼 시간이다. SM6의 주력이 될 TCe 260 엔진을 탑재한 차량을 타고 인제 스피디움 인근 국도 60.6㎞ 구간을 시승했다. 가속 페달에 발을 얹고 본격적으로 도로를 나가며 처음 든 생각은 “참 조용하다”였다. 엔진음이 실내로 거의 유입되지 않았다. 소음과 진동이 큰 디젤 엔진에 들어가는 흡음재를 넣을 만큼 정숙성에 신경 썼다는 설명이 이해됐다. 고저차가 있는 와인딩 코스에 들어서자 ‘실력’이 드러났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계속 이어졌지만 출력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전혀 받지 못했다. TCe 260 엔진은 배기량 1,332cc, 최고 출력 156마력, 최대 토크 26.5㎏·m로 경쟁 모델로 꼽히는 쏘나타 2.0ℓ 가솔린 모델(최고 출력 160마력·최대 토크 20.0㎏·m)과 비슷한 성능을 갖췄다. 배기량은 650cc가량 낮지만 오히려 힘을 내는 토크는 더 높다. 시속 120㎞가 넘는 고속은 무리라도 일상 주행 구간에서는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인상적인 부분은 전작의 고질병처럼 여겨졌던 변속 충격이 현저히 줄어든 점이다. 과속 방지턱을 넘을 때도 전작 대비 부드러운 승차감이 눈에 띄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기존 게트락 7단 습식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그대로 탑재했지만 세부 조정을 거쳐 개선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유럽 차 다운 정확한 스티어링휠 조작감각도 즐거웠다. 다만 지능형운전자보조시스템은 다소 아쉬웠다. 이따금 차선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사이드미러를 보면 분명 차선을 넘어가지 않았는데도 차선을 넘겼다며 반대 방향으로 핸들을 꺾곤 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중형 세단 ‘더 뉴 SM6’/사진제공=르노삼성


국도 주행을 마친 후 TCe 300 엔진을 얹은 신형 SM6를 타고 서킷에 올랐다. 최고 출력 225마력, 최대 토크 30.6㎏·m의 TCe300 엔진은 차를 두터운 힘으로 끌고 나갔다. 동급 세단 중 출력 기준으로는 가장 높다. 쏘나타 중 출력이 가장 높은 1.6 터보 모델의 최고 출력은 180마력이다. 마지막 코너를 돌고 직선 코너를 달릴 때 쭉쭉 올라가는 속도감이 만족스러웠다. 속도를 즐기는 운전자라면 TCe 300 모델이 적합해 보였다.

신형 SM6는 쏘나타와 K5가 양분하고 있는 중형 세단 시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쏘나타는 올 상반기 월 6,000여대, K5는 월 8,000여대가 판매됐다. 르노삼성은 신형 SM6가 월 3,000대 가량 판매되기를 고대하고 있다. 신형 SM6 가격은 TCe 260 모델 2,450만~3,265만원, TCe 300 모델 3,073만~3,422만원이다.
/인제=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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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서종갑 기자 gap@sedaily.com
김언수 장편소설 '뜨거운 피' 여주인공 인숙의 말입니다. 남 탓, 조건 탓하며 현실과 타협하는 부끄러운 기자가 되지 않으려 오늘도 저항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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