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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삭' '하이선' 태풍 2개 더 오나

기상청 "발생 가능성 커 경로 주시"

작년 9월 6개 중 3개가 한국으로

제9호 태풍이 한반도를 강타한 뒤 제10호 태풍이 발생하는 모습을 재현한 날씨 앱 ‘윈디’의 시뮬레이션 모습.




우리나라가 제8호 태풍 ‘바비’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가운데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태평양에서 순차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바비는 별다른 인명피해 없이 한반도를 지나갔지만 오는 9월 이후에도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된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바비가 이날 오전5시30분께 북한 황해도에 상륙한 뒤 계속 북진하면서 소멸됨에 따라 우리나라는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났다. 태풍특보도 모두 해제됐다. 앞서 바비는 지난 22일 오전9시 대만 타이베이 남남동쪽 20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서해상을 따라 북상했다. 이 과정에서 제주도와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비바람이 불며 다수의 피해가 발생했다. 중심기압은 945hPa로 역대 1위 강도 태풍인 매미가 기록한 954hPa보다는 낮았다.



태풍 바비는 소멸됐지만 주말쯤 태풍이 또다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날씨 애플리케이션 ‘윈디’에 따르면 28~29일쯤 제9호 태풍 ‘마이삭’이 태평양에서 발생한다. 또 9월3~4일께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기상청은 태풍이 발생한 후에야 진로를 알 수 있기에 현재로서는 이동경로를 단언하기 이르다는 입장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여러 수치모델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제9호 태풍의 예상 발생 시기와 예상경로에는 아직 크고 많은 변수와 변화가 있다”며 “태풍은 발생 후에 경로나 강도를 구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기에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지 예단하기는 이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해의 경우 9월에 발생한 6개 태풍 중 3개(링링·타파·미탁)가 한국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만큼 9월에도 태풍이 한반도를 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행정안전부는 9월 중점관리 대상 재난안전사고 유형으로 농기계 사고와 함께 태풍을 꼽았다. 행안부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8년까지 9월에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은 총 4개였다. 모두 8명의 인명피해와 5,348억원의 재산피해를 기록했다.
/방진혁기자 bread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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