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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절벽에…문닫는 중개업소 늘었다

개업 11% 줄고 폐·휴업은 증가





8월 들어 ‘거래 절벽’에 접어들면서 부동산중개업소의 개업은 줄어들고 폐·휴업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8월 전국 부동산중개업소 개업은 1,302건으로 전달(1,468건)보다 11.3% 감소했다. 지난 6월 1,488건을 기록한 후 2개월 연속 줄어든 것이다. 반면 폐·휴업은 7월 1,087건에서 8월 1,097건으로 소폭 늘어났다.

새로 문을 여는 중개업소는 줄어들고 문을 닫는 중개업소가 늘어난 것은 전국적으로 주택 거래량이 급감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잇따른 부동산 대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부동산 거래 자체가 줄어들면서 일감 부족에 대한 우려가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월의 주택매매 건수는 8만5,272건으로 7월 수치인 14만1,419건에 비해 큰폭으로 감소했다.





새 임대차법으로 전세 시장도 얼어붙었다는 점도 부동산중개업소 폐업이 늘어난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7월 말부터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 상한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시장에서 전세매물이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고 자연히 전세거래량도 줄어들었다. 서울의 경우 8월 전세거래량은 6,837건에 불과한데 이는 올 들어 가장 적은 수치다.

업계에서는 부동산 중개시장 위축이 계속되면서 폐·휴업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부 규제 여파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위축으로 부동산 시장에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에는 역대 최다 인원이 응시했다. 지난달 원서를 접수한 제31회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에는 총 36만2,754명이 원서를 접수했다. 지난해(11만4,568명)의 3.1배 수준으로 1983년 공인중개사 제도 도입 후 최다 인원이다.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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