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SE★현장]김범 "4년 공백기 동안 쌓은 에너지 '구미호뎐'으로 보여줄 것"

/사진=tvN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는 만큼 누구보다 잘하고,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김범이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7일 오후 tvN 새 수목드라마 ‘구미호뎐’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됐다. 강신효 감독과 배우 이동욱, 조보아, 김범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구미호뎐’은 도시에 정착한 구미호와 그를 쫓는 프로듀서의 판타지 액션 로맨스 드라마다. ‘타짜’, ‘마이더스’, ‘상속자들’ 등 ‘히트작 메이커’로 통하는 강신효 감독은 ‘작은 신의 아이들’ 이후 한우리 작가와 다시 의기투합, 섬세한 연출력으로 감각적인 영상미를 구현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강신효 감독은 “최근 많이 보고 계신 마블 히어로처럼 한국적인 캐릭터로 히어로물을 만들어봐도 되지 않을지 생각했다”며 “성별을 떠나 구미호와는 캐릭터적으로 차별이 있다. 새로운 구미호들이 등장해서 펼치는 새로운 이야기를 주목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구미호뎐’은 구미호를 주인공으로 했던 그간의 드라마들과는 다르게 ‘남성 구미호’라는 특별한 발상에서 비롯된 신선한 이야기를 예고하고 있다.

4년 만에 ‘구미호뎐’으로 복귀한 김범은 이연의 동생이자 구미호와 인간이 반반 섞인 반인반요를 연기한다. 그는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는 만큼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대본을 받았을 때 이랑이라는 캐릭터가 어떤 시각에서는 나쁘고 날카로울 수 있지만 제 시각에서는 외로워 보였다. 같이 있어주고 싶다는 마음을 받았다. 감독님에게도 하고 싶다는 어필을 했었다”라고 덧붙였다.

또 공백기에 대해 “긴 시간보다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던 시간이었다. 지나가길 바라는 시간이고 버티는 시간이었다. 외로운 날들도 있었고 재미있는 날을 기다리며 오늘을 기다렸다”며 웃어보였다.



이에 이동욱은 “김범이 전역 후 정신적으로 성숙해진 것 같다. 책임감도 강해진 모습이 보인다”고 말했다. 김범은 “스스로 잘하려고 하는 모습보다는 시간을 거치면서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쌓아놓은 에너지를 자연스럽게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범은 남자 구미호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준비한 점으로 “누구보다 잘하고 싶은 마음에 여러가지를 연구하고 찾아봤다. 구미호의 유래, 토종 여우, 다큐멘터리를 찾아보고, 동물적인 움직임을 따라해 보기도 했다. 굉장히 화려한 겉모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전문가분들과 상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빌런(악역)에 대한 부담감이 없었냐는 질문에 김범은 “이 역할을 하며 빌런이라는 역할을 듣게 돼 다시 찾아봤다. 옛날에는 악당이라는 뜻으로 쓰였다가 요즘은 병적으로 어딘가에 집착하는 사람을 칭하기도 하더라. 내가 생각했을 때 이랑은 악당에 국한된 빌런이 아니라 형과의 감정에 꽂혀 있는 무언가가 있어 그런 쪽의 빌런에 가깝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이어 “그런 면에서 연기를 하며 다채로운 감정이라고 생각돼 여러 가지를 배우게 됐다. 이동욱 형이 있어 나도 조보아만큼 굉장히 의지했다. 너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동욱은 김범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김범은 준비를 굉장히 많이 한다. 열심히 가져온 만큼 쏟아낸다. 에너지가 넘치는 배우라서 고맙다. 그 기를 받아서 연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범은 ‘구미호뎐’에 대해 “사람이 낼 수 없는 재미 그 이상을 갖고 있다. 여러분에게 재미와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은 7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