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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독감백신에 대한 국민 불안감 해소가 먼저다”

“아이 둔 부모, 여전히 맞아도 되는 것이냐 불안해 한다”

지난 23일 서울 강서구 한 병원에서 시민이 독감예방접종 주사를 맞고 있다.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맞고 사망한 사람이 최근 1주일새 30명 정도로 늘면서 백신 접종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질병관리청은 이날 전문가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연합뉴스




대한의사협회가 1주일간 백신접종 중단을 권고했지만 보건당국은 지난 23일 백신과 사망의 연관성이 없다며 백신접종을 지속하기로 한데 대해 국민의힘이 “독감백신에 대한 국민 불안감 해소가 먼저다”라고 강조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24일 논평을 통해 “이목지신(移木之信), 법을 세상에 내놓은 것이 능사가 아니라 백성들이 조정을 믿고 잘 따라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제자백가 중 한명인 상앙이 나무를 옮겨 백성들의 믿음을 얻었다는 데에서 유래된 사자성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어제 독감백신 접종 사망자는 36명으로 늘고, 동일 백신의 사망자도 나오며 ‘백신 포비아’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새겨들어야 할 말”이라며 “문제는 접종과 사망 사이에 직접연관성이 높지 않다는 정부와 전문가들의 말이 옳다고 한들, 국민들의 불안감은 쉬이 해소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 또 “여전히 아이를 둔 부모들은 ‘맞아도 되는 것이냐’며 불안해하고, 독감에 취약한 어르신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일부 지자체에서는 자체적으로 접종중단에 나서는 일도 벌어졌다”며 “보건당국입장에서 독감백신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음 달까지 접종을 끝내야 하는 이유를 모르는 바도 아니지만 이미 ‘상온노출’과 ‘침전물 사태’ 등으로 국민들의 공포가 큰 만큼, 정부가 서두르기만 해서 될 일은 아니다”고 역설했다.

그는 “유통, 관리체계의 문제점을 살피고, 사망원인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한편, 고령자 및 기저질환자에 대한 대비책이 수반돼야 한다”며 “정부와 보건당국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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