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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VIEW] '미스트롯2' 첫방부터 입증한 원조의 진가

초등부 최연소 도전자 황승아 /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 방송화면 캡처




원조는 원조였다. 베일을 벗은 ‘미스트롯2’가 여타 프로그램과는 다른 수준으로 진가를 발휘했다. 정공법으로 출사표를 던지며, 다양한 색깔의 실력파 참가자들만으로도 눈길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17일 TV조선 ‘미스트롯2’가 첫 방송부터 시청률 28.6%(닐슨코리아/전국 유료)를 기록하며 대박을 쳤다. 전 시즌 첫 방송 시청률 ‘미스트롯1’ 5.9%, ‘미스터트롯’ 12.5%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수치다. 약 170분이라는 긴 시간에도 시청자들은 자리를 지키며 관심을 쏟았다. 앞선 시즌의 성공으로 인한 후광효과라고 하더라도 확연히 다른 추이다. 방송 이후 참가자들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로 오르내리며 화제성도 입증했다.

이날 방송은 참가자들의 소개로 시작됐다. 지원자만 1만7,000명이었던 이번 시즌에는 112팀 121인이 무대에 올라 마스터들의 심사를 받게 됐다. 직장부, 현역부, 초등부, 중고등부, 대학부, 마미부, 쌍둥이부, 왕년부, 타장르부, 재도전부, 아이돌부 등 다양한 참가자들이 포진했다. 단순한 구색 갖추기가 아닌 유수의 실력자들과 유명인들이 모여 화려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첫 방송만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미스트롯2’은 우려도 불식시켰다. 최근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붐이 불면서 ‘미스트롯2’ 또한 똑같은 포맷의 반복으로 지루함을 주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기 때문. 그러나 원조 트로트 오디션답게 여타 프로그램보다 더 다양한 실력자들이 집합해 무대를 다채롭게 만들었다. 참가자들 무대를 보고 심사평을 하는 콘셉트는 동일했고, 새로 영입된 박선주 마스터의 냉정한 심사평과 특별 마스터로 등장한 ‘미스터트롯’ TOP6만이 이번 시즌의 변화였다.



아이돌부 참가자 홍지윤 / 사진=TV조선 ‘미스트롯2’ 방송화면 캡처


제2의 송가인, 임영웅의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일 참가자들의 면모는 어느 때보다도 더 화려하다. 대학부 참가자로 등장한 미국인 마리아는 능숙한 한국어 실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하는가 하면, 주현미의 ‘울면서 후회하네’를 선곡해 트로트 특유의 꺾기 창법을 탁월하게 구사해 극찬을 받았다. 초등부 참가자들은 나이와 상관없이 뛰어난 실력을 선보여 전원 본선 진출을 하기도 했다. 왕년부에서는 클레오 출신 채은정, 나비, 스페이스A 출신 김현정, 씨야 출신 김연지 등이 트로트에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미 한 분야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가수들인 만큼 저마다의 사연으로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고, 대중이 익히 아는 목소리로 트로트를 부르는 것이 의외의 신선함을 주기도 했다. 이날 방송 말미 등장한 아이돌부 홍지윤은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믹스나인’에 출연했던 연습생으로, 가녀린 외모와 상반되는 구수한 창법과 시원한 가창력으로 단숨에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이 같은 참가자들의 등장으로 시청자들은 벌써부터 원픽 전쟁에 뛰어든 상태. 첫 방송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네티즌들은 너도나도 우승자를 점치면서 응원하고 있다. 다음 방송에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참가자들의 무대가 펼쳐진다. 또 어떤 참가자들이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고, 얼마나 더 응원 열기가 뜨거워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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