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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 집행유예 중 마약 이어 절도로 경찰 수사 중

지난해 필로폰 투약 협의로

징역1년·집행유예 2년

선고 받은 뒤 잇따라 구설수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연합뉴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씨(32·여)에 대해 절도 혐의로 입건됐다. 이에 대해 경찰의 별도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황씨는 지난해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돼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1일 황씨의 절도를 주장한 A씨의 진술과 함께 관련 증거물을 확보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강남서 관계자는 “구체적인 혐의는 설명할 수 없으나 황씨에 대해 절도 혐의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마약 건을 수사 중인 용산경찰서와 사건을 병합할지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황씨는 11월 말쯤 지인인 A씨의 집에 들어가 명품 의류 등을 훔쳐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는 집에 없었다는 게 그의 진술이다. 이번 사건과 관련, 법조계에선 황씨가 단순 절도죄를 적용받을 가능성 크다고 보고 있다.

황씨는 현재 용산경찰서에서도 수사를 받고 있다. 용산경찰서는 지난 28일 황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고 구속영장은 신청하지 않은 상태다.
/김태영기자 young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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