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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업
GM, 전기차 기반 물류 신사업 '브라이트 드롭' 발표···모빌리티 전환 '잰걸음'

전기차 기반으로 라스트마일·장거리 물류 뒷받침

보조 차량 EP1·장거리 차량 EV600 발표

"이는 시작에 불과…향후 포트폴리오 다변화"

브라이트드롭의 물류 보조 차량 EP1의 모습./사진제공=GM




제너럴모터스(GM)가 12일(현지 시각)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는 ‘2021 CES’ 기조 연설을 통해 물류 사업 ‘브라이트드롭(BrightDrop)’을 신사업으로 발표했다. 전기차를 통해 운송·물류 회사가 상품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송하도록 돕는 내용이다.

예를 들어 브라이트드롭은 택배차에서 현관문까지 거리를 비롯한 라스트마일 물류에서 물품을 쉽게 옮길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위해 브라이트드롭이 시장에 출시한 첫 번째 제품인 EP1은 약 91㎏의 적재 하중을 갖춘 보조 전기 차량이다.

GM 브라이트드롭(brightdrop)


브라이트드롭은 장거리 상품 전달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경량 전기 상용차 EV600을 특별 제작했다. EV600은 얼티엄 배터리 시스템으로 구동되며 약 400㎞를 주행할 수 있다. 1만7,000리터 가량의 화물 적재 공간도 갖췄다. GM은 “올해 말까지 첫 번째 EV600 차량이 고객에게 전달될 예정”이라며 “2022년 초부터 더 많은 고객이 EV600을 주문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브라이트드롭은 자사 제품에 접근하기 편하도록 통합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제공한다. 운전자와 배달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경로 효율성 등을 높일 수 있다. 실시간 무선 업데이트(OTA)도 제공할 예정이다. GM은 “EP1과 EV600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브라이트드롭은 배출 제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포함해 제품군을 계속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라이트드롭의 경량 전기 상용차 EV600./사진제공=GM


GM은 2025 년까지 미국에서 택배와 음식 배달 및 역물류에 대한 시장 기회를 합치면 8,500억 달러가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계 경제 포럼에 따르면 e커머스를 통한 도심지역의 라스트 마일 배송 수요는 2030 년까지 7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세계 100대 도시의 배송 차량 또한 3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시에 이 같은 수요의 증가는 배송 관련 탄소 배출량을 3분의 1 가까이 증가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브라이트드롭은 이처럼 급증하는 수요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통합 솔루션 세트를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메리 바라 G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CES 2021 기조 연설에서 교통사고와 탄소배출, 교통혼잡이 없는 ‘3 Zero’를 미래 모빌리티 비전으로 내세웠다. 바라 회장은 전동화를 위해 2025년까지 전기 및 자율주행차에 270억달러(약 29조6,730억원)를 투자하고, 글로벌 시장에 30여 종의 전기차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박한신기자 hs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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