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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하면 월 20만원·결혼하면 1억' 허경영 "그린벨트에 소형주택 200만호 건설"

허경영 국가혁명당 서울시장 후보/사진=허경영 인스타그램




'연애하면 월 20만원·결혼하면 1억원' 등 파격적인 공약을 내걸고 오는 4월7일 치러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가 두차례 대선 출마로 '450억원'을 쓴 사실을 공개했다.

허 후보는 지난 1일 전파를 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와 '선거 때마다 나오면 돈을 굉장히 많이 써야 될 것 같다'는 진행자의 언급에 "대통령 두번 나가면서 많이 들어갔다"면서 "당시 공탁금이 5억씩이다. 제가 2번 나갈 때마다"라며 "공탁금 외에는 후보가 450억을 쓰게 돼 있다"라고 전했다.

지난 1997년 15대 대선에 공화당 간판으로 출마했던 허 후보는 당시 3만9,055표를 얻어 7명 가운데 7위를 기록했다.

이후 2007년 17대 대선에서는 경제공화당으로 출마해 9만6,756표로 10명 중 7위를 한 바 있다.

그러면서 허 후보는 '어떻게 해서 그렇게 많은 돈을 벌었는가'라는 진행자의 이어지는 질문을 받고 "대통령 선거 두번 나가서 떨어지면 완전 패가망신하는 것"이라고 상황을 짚었다.

허 후보는 또한 '패가망신했는데 어떻게 서울시장에…(출마하나)"라고 묻자 "나는 패가망신할 정도는 아니었다"면서 "후원자와 같이, 당과 같이 항상 그걸 해내 돈 문제는 아직까지 없었다"고도 답했다.



아울러 허 후보는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와 관련, "(서울시장이 된다면) 서울시가 가지고 있는 불필요한 시유지, 그린벨트를 활용하고 처분해서 10평 미만의 소형 주택을 한 200만호 전철역 부근이나 산속에 지어서 소형 주택 붐을 일으키겠다"고 했다.

여기에 덧붙여 허 후보는 "서울시가 보유하고 있는 그린벨트와 또 국가가 가진 그린벨트가 중첩되더라도 (거기에) 소형 임대주택을 짓고 땅값은 받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허 후보는 지난달 29일 서울시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서울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에 나와 "여야의 썩은 정치에 경고장을 주기 위해 서울시장에 출마했다"며 "분노 투표를 저한테 하는 게 썩은 정치권에 경고장을 주고 대한민국을 구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허 후보는 "저는 서울시장에 그렇게 관심은 없다"면서도 "다만 대한민국 정치에 허경영이 없는 한 대한민국에 희망은 앞으로 없을 것이다. 눈뜨고 볼 수가 없다"고도 했다.

허 후보는 또한 "국가혁명당(후보)은 시장 자리 탐내고 대통령 되고 싶어서 나오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불공정을 바로 잡기 위해 나온 거고 생활비 때문에 걱정하는 이런 세상을 안정적인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 나왔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덧붙여 허 후보는 "서울시 예산 70%를 삭감해 18세 이상 1인당 150만원씩 국민 배당금으로 시민들께 돌려드리겠다"면서 "직장에서 쫓겨나고도 국민배당금 150만원 나오면 부부가 300만원이 된다. 불안하지 않고 이웃끼리 웃으며 살 수 있는 그런 사회를 만들어 주려고 한다"고도 했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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