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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1분기 실적 공개… "'승리호', 전 세계 2,600만 가구 이상 시청해"

1분기 글로벌 매출은 24% 늘어난 약 71억6,300만달러

아태지역 가입자 수 2,685만 가구로 136만명 증가해

글로벌 가입자 증가폭은 예상 아래… "2분기엔 100만명 그칠 듯"

지난 2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영화 ‘승리호’ 포스터. 전 세계에서 공개 후 약 한 달 동안 2,600만 가구 이상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제공=넷플릭스




지난 2월 글로벌 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한국형 우주 SF영화 ‘승리호’를 전 세계 2,600만 가구가 넘게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말 공개했던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이 공개 후 약 한 달 동안 2,200만명 넘게 시청하며 인기를 얻었던 것에 이어 넷플릭스에서 한국 콘텐츠의 계속되는 선전이 눈에 띈다.

넷플릭스는 20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승리호’를 공개한 후 첫 28일간 전 세계 2,600만이 넘는 유료 구독 가구의 선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송중기·김태리·진선규·유해진 주연의 이 작품은 공개 직후 전 세계 약 80개국에서 넷플릭스 인기순위 10위 안에 들기도 했다.

한편 넷플릭스의 올 1분기 전 세계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한 71억6,3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에서 예상한 수준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19억6,000만 달러였다. 넷플릭스 이사회는 500억 달러(약 55조8,700억원)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해 외부 자금 조달 없이 기업 운영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아울러 1분기 기준 전 세계의 유료 구독 가구 수는 2억800만을 넘어섰으며 이 중 아태지역 가입자 수는 전분기대비 136만명 늘어난 2,685만명이라고 덧붙였다. 넷플릭스코리아가 지난 15일 사업보고서를 통해 공개한 한국의 유료 구독자 수는 작년 말 기준 380만명이다.



다만 이 기간 넷플릭스가 유치한 글로벌 신규 구독자 수는 380만명으로 시장 예상치인 600만명 선의 절반 정도에 그쳤다. 넷플릭스 측은 코로나19의 펜데믹(대유행)으로 콘텐츠 제작이 급감한 여파로, 올 2분기 신규 구독자는 100만명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넷플릭스는 올해 약 5,500억원을 한국 창작 생태계에 투자해 ‘고요의 바다’, ‘D.P.’, ‘무브 투 헤븐’, ‘지옥’, ‘백스피릿’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12편을 선보인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매출 증가로 재무 건전성을 확보했다”며 “대작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으로 향후 실적에 높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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