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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민 승아어패럴 대표 "韓·中에 자체공장 보유…의류 유통마진 확 뺐죠"

의류 수출입·유통·품질관리 등

생산대행 과정 전반 '원스톱' 처리

대학생 교육 등 사회적 기업 면모





“의류 유통 전문기업으로는 드물게 자체 생산공장을 보유해 유통마진을 대폭 절감했습니다. 양질의 의류를 합리적인 가격과 만족도 높은 품질로 생산하는 한편, 사회적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꾸준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서울경제가 9일 만난 조승민(사진) 승아어패럴 대표는 의류 생산대행 과정 전반을 '원스톱'으로 책임지고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승아어패럴의 가장 큰 강점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조 대표가 지난 2014년 설립한 승아어패럴은 의류 관련 생산과 수출입 무역, 유통, 품질 관리 등 생산대행 전반을 ‘원스톱’으로 책임지는 의류 유통 전문기업이다. 조 대표는 “1997년 필립어패럴이라는 이름의 생산공장으로 처음 회사를 시작했다”며 “2014년 새롭게 법인을 설립하면서 승아어패럴로 사명을 변경했고, 의료 프로모션 기업으로 업종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풀뿌리 중기’이자 의류 유통 전문기업으로 드물게 한국과 중국 두 곳에 자체 생산 공장을 보유한 것도 조 대표의 자부심이다. 특히 국내외 자체 생산 공장을 보유한 덕에 생산 원가 절감에도 탁월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서울시 금천구와 중국 대련시에 위치한 공장 두 곳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수가 총 200여 명에 달할 정도로 중기 의류 유통 기업치고는 인력 규모가 상당하다. 조 대표는 "생산공장을 자체적으로 보유한 의류 유통 기업은 굉장히 소수"라며 “자체 생산공장을 보유한 승아어패럴은 생산 난이도나 고객사의 요구에 따라 자유자재로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장이 없는 경우 대개 별도의 품질 검수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승아어패럴은 자체적으로 검수 과정을 모두 소화해 고객사의 비용 절감에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자체 생산공장으로 품질 향상을 이뤄낸 승아어패럴은 사회적 기업의 모습도 갖출 준비를 하고 있다. 조 대표는 “원광대학교와 제휴를 맺어 현장실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며 “졸업을 앞둔 학생들이 현장에 대한 기술적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환경과 교육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천구 생산공장에서 학생들이 3개월 동안 디자인 실습과 작업지시서 작성, 퀄리티 컨펌(QC) 샘플 제작 등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조 대표는 “앞으로 제휴 대학교를 더 확대할 예정"이라며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승아어패럴을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서울의류협회와의 협업도 추진 중이다. 그는 “지난 3일 서울의류협회에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며 “협회와의 연대를 바탕으로 자체 생산·디자인한 의류를 적극적으로 시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승아어패럴을 단순 유통 기업으로 운영하기보다 자체 브랜드로 탈바꿈시켜 소비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취지다. 이어 “봉제 기술을 기르고 싶지만 환경이나 여건이 부족한 사람들이 많다”며 "협회와의 교류를 바탕으로 자체 생산공장에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도 밝혔다.

/김동현 기자 dani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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