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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급락에도...'비트코인 ETF'에는 돈 몰린다

미래에셋 북미 계열사 지난달 출시

HBIT·BITI, 하루 거래량 2배 이상↑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급락에 증시, 원자재 등 위험자산 전반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지만 비트코인 ETF에는 오히려 돈이 몰리고 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 급락에 지난달 15일 토론토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베타프로 비트코인 ETF(HBIT)’와 ‘베타프로 인버스 비트코인 ETF(BITI)’의 거래량이 급증했다.

두 ETF는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선물을 근간으로 한 지수인 ‘Horizons Bitcoin Front Month Rolling Futures Index’를 추종한다. HBIT은 지수 일간 수익률 1배를, BITI는 지수의 -1배를 추종한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며 두 ETF의 성과는 엇갈렸다.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에서 지난달 한때 8,000만원을 넘어섰던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2일 4,500만원선까지 하락했다. 같은 기간 BITI는 최근 2주간 50.66% 오른 반면, HBIT은 37.27% 하락했다. 다만 두 상품 모두 자금이 몰리고 있다. HBIT에는 저가 매수세가, BITI에는 추가하락을 전망한 자금이 유입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BITI는 지난 주(10일~14일) 일 평균 거래량이 12만2,755주로 한 주새 두배 (6만8,950주)가 됐고, HBIT은 같은 기간 일 평균 거래량이 4,500주에서 2만9,500주로 여섯배 이상 급증했다.

출시 초기만해도 ‘누가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지 ETF를 하겠냐’는 반응이 팽배했지만, 운용사 입장에서는 결과적으로 적절한 시점에 상품을 내놓은 셈이 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북미 계열사 호라이즌스ETFs(Horizons ETFs)를 통해 이 상품을 내놨다. 이 ETF운용 수수료가 1.45%로 일반 ETF의 3~4배에 달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믿을 수 없거나 주식처럼 정해진 시간에 쉽게 거래하려는 투자자들이 몰려든 것 같다"면서도 “괴리율이 발생할 수 있는 것과 수수료가 일반 ETF보다 비싼 것은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사록 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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