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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이용자 두토끼 잡자"…'전기차' 강화하는 모빌리티


쏘카·카카오모빌리티·티맵모빌리티 등 주요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자들이 전기차 관련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친환경 운송수단인 전기차를 내세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는 물론 전기차 생태계를 구축해 최근 급증하고 있는 전기차 이용자를 발빠르게 흡수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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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티맵모빌리티는 ‘대영채비’, ‘차지비’ 등 국내 주요 전기차 인프라 기업과 손잡고 전기차에 특화한 티맵 서비스를 올 하반기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충전소로 가는 최적경로부터 대기시간 예측, 간편결제, 구독형 서비스까지 전기차 이용에 필요한 일체의 서비스를 티맵 앱 내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티맵모빌리티 관계자는 “장기적으로는 이용자 간 충전용 전기를 사고파는 서비스도 구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달 한국전력과 업무협약을 맺고 카카오내비와 한전의 차지링크 서비스를 연동하기로 했다. 차지링크는 전기차 충전 사업자들과 이용자를 연결해 주는 로밍 플랫폼이다. 연동이 이뤄지면 앞으로 카카오내비 앱 상에서 이용자들이 충전소 추천부터 예약, 간편 결제까지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

전기차 이용 경험 확대를 위한 마케팅도 활발하다. 쏘카는 지난 4월부터 수도권에서 전기차 차량공유 서비스를 이용하면 주행 요금을 면제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또 대여한 전기차의 배터리를 절반 이상 충전 후 반납한 이용자에게는 다음 번 전기차 대여에 이용할 수 있도록 최대 7,000 크레딧(1크레딧=1원)을 지급한다. 쏘카 관계자는 “전기차는 유지·보수비가 상대적으로 적고, 이산화탄소 배출도 줄일 수 있다”며 “현재 300대 가량의 전기차 운영 규모를 올해까지 700대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택시 중개 플랫폼 ‘우티(UT)’ 또한 테슬라 전기차를 활용한 ‘서프라이즈 택시’ 이벤트를 지난달부터 진행 중이다. 우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택시를 호출한 이용자 중 무작위 추첨을 통해 테슬라 전기차로 목적지까지 무료로 데려다 준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등록차량 중 전기차는 13만 4,962대로 전년 대비 50% 급증했다. 전기차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 또한 친환경차 보급을 늘린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결국 미래 자동차 시장의 핵심은 전기차가 될 것"이라며 “모빌리티 플랫폼들 또한 관련 서비스를 발빠르게 마련해 친환경 전환 목표에 동참하고, 추후 늘어날 전기차 이용자들을 선점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own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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