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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노조 "매각 절차 비상식적···재입찰은 배임에 해당"
2일 서울 중구 을지트윈타워 앞에서 열린 대우건설 매각대응 비상대책위원회 출정식 기자회견에서 심상철 전국건설기업노조 대우건설지부 위원장(오른쪽 두번째)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우건설 노동조합이 대우건설 매각 절차가 비상식적이라고 비판했다. 짧은 기간에 본입찰을 강행했을 뿐 아니라 최초 입찰 일주일 만에 재입찰을 진행하는 등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것이다.

건설기업노조 대우건설지부는 2일 대우건설 본사 앞에서 ‘매각 대응 비상대책위원회’ 출정식을 열고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노조는 "산업은행과 KDB인베스트먼트가 매각주관사 선정 25일 만에 본입찰 강행이라는 비상식적 행보를 자행하고, 본입찰에는 예상대로 DS네트웍스 컨소시엄과 중흥건설 두 개 업체만 참여해 처음부터 '짜고 치는 판'이었음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입찰 7일 만에 재입찰이 진행됐다는 점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노조는 "이런 상식 밖의 결정이 특정 업체를 밀어주기 위한 밀실·특혜 매각의 모습이 아니면 무엇이냐"며 "재입찰은 명백한 입찰 방해이자 특정 업체를 밀어주는 배임에 해당한다. 정책금융기관이 주도하는 국가자산 매각이 졸속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산업은행이 밀실·특혜·짬짜미 매각을 즉시 중단하고, 노조와 협의기구를 구성한 뒤 새로운 원칙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한 매각 절차를 다시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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