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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전망] FOMC 앞두고 박스권 전망..."실적 개선 뚜렷한 종목에 주목"

2분기 실적 개선세는 선반영...코스피 박스권 정체 전망

국내 증시 펀더멘털 개선세는 나쁘지 않아...하방 압력은↓

한동안 실적 개선세 및 성장 모멘텀 따라 개별 종목 주목해야

23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경제지표를 모니터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1포인트(0.13%) 오른 3,254.42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25포인트(0.50%) 오른 1,055.50으로 마감했다. / 사진제공=연합뉴스




이번주 코스피는 보합세를 보이며 박스권을 횡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들의 2분기 실적 개선분이 이미 주가에 어느 정도 반영된 상황에서 7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선제 긴축 가능성 등에 대한 우려가 짙어지며 관망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다만 국내 증시를 흔들었던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며, 실적 개선세 대비 저평가된 업종 및 리오프닝 수혜주들의 중심으로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1포인트(0.13%) 오른 3,254.42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 코스피는 0.68% 하락했다. 지수는 주요 상장사들의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좀처럼 상승 탄력을 받지 못했다. 지난 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조 2,347억 원 규모의 매도세를 기록했다.

반면 코스피는 지난 22일 전일 대비 5.25포인트(0.50%) 상승한 1,055.50에 장마감하며 앞서 15일 기록했던 종가 기준 연고점(1,054.31)을 6거래일 만에 경신했다. 지난 한 주 동안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2,722억 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특히 카카오게임즈(293490)(1,104억 원), 에코프로비엠(247540)(570억 원) 등 게임주, 소재주 등에 매수세가 쏠렸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미 FOMC 정례 회의 및 주요 지표 발표를 앞둔 이번 주 코스피 시장에선 관망세가 짙어지며 종목별 순환매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27일(현지 시간)부터 이틀 간 열릴 FOMC 행사와 관련해 조기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관련 언급이 나올지에 촉각이 곤두선 모습이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과 공급단의 병목 현상, Fed의 선제 긴축 가능성이 잠재 위험으로 자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증시의 실적 및 펀더멘털 개선과 이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 확대로 하방 위험은 여전히 낮은 상태라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3개월 국내 증시의 이익 추정치는 약 17.4% 증가했지만 인덱스 상승률은 2.9% 그쳤다는 설명이다. 서 연구원은 “코스피 상대강도지수, 환율 효과 등을 감안하면 기술적인 지표에서도 과열 신호는 전무한 상태”라며 “단순히 전 고점에 이르렀기 때문에 가격이 부담스럽다는 논리는 현 시점에서 설득력이 낮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피 주요 상장사들의 실적 발표도 주목된다. 오는 27일엔 SK하이닉스 실적 발표가, 29일에는 삼성전자 실적 컨퍼런스가 예정돼 있어 결과가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증권가에선 내년까지 실적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며 업종 및 종목 중심으로 투자 전략을 짜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동안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수급 불안 등 시장 대내외 불확실성 변수에 주가가 억눌려온 업종 및 종목이 대표적이다. 전문가들은 성장 모멘텀이 높은 종목으로 인터넷기술(IT)주와 모빌리티 및 소재주를 꼽았고 경기민감 업종 중에선 철강·화학주도 실적 개선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로 조정을 받았지만 향후 경제활동 정상화 수혜를 받을 철강 등 경기민감주와 면세 등 리오픈 수혜주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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