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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DGB도 호실적…지방 금융지주도 날았다

증권·캐피탈 등 비은행부문 성장세 이끌어

BNK,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 49.5% 증가

DGB, 46% 늘어나 반기 사상 최대 순이익





올해 상반기 금융지주의 실적 랠리가 지방 금융지주사로도 이어졌다. 지방 금융지주 역시 비은행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BNK금융그룹은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5%(1,571억원) 증가한 4,680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2분기 순이익은 2,753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58.9%(1,021억원) 늘었다.

주요 계열사 모두 실적이 개선되고 자산 성장에 따른 이익 증가와 철저한 건전성 관리에 따라 대손비용이 축소됐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상반기 누적으로 각각 2,320억원, 1,369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3%와 30.9% 증가한 수치다.

비은행 부문의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2.9%(803억원) 늘어났다. BNK캐피탈은 7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6억원(59.4%) 증가했다. BNK투자증권은 IB부문 확대와 주식시장 강세 등에 힘입어 수수료 수익과 유가증권 관련 수익이 크게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425억원(188.95%) 급증한 650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BNK금융 관계자는 “비은행 부문 순익 비중이 33.8%로, 그 동안 은행에 치중되었던 그룹의 수익구조가 빠르게 다변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DGB금융그룹도 이날 실적발표를 통해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2,78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수준으로, 지주사 설립 이후 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의 이익이 꾸준하게 이어졌고 하이투자증권, DGB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의 순이익도 크게 증가했다.

대구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1,9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8% 증가했다. 양호한 여신 성장과 마진 개선을 통해 이자이익이 증가했고, 지역 건설 경기가 회복되면서 비이자 수익 또한 크게 증가한 결과다.

비은행 계열사의 이익 기여도는 41.6%까지 올랐다. 하이투자증권의 상반기 순이익은 8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8%나 늘었다. DGB캐피탈도 전년 동기 대비 112.2% 급증한 38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DGB금융 관계자는 “은행과 비은행 계열사 모두 시장의 컨센서스를 웃도는 괄목할만한 이익을 냈다”며 “코로나19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 자산건전성 관리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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