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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확진자 전원 델타 변이 감염"

64명 분석결과...나머지도 확실한듯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400톤급) 장병들이 탑승한 버스가 지난달 20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국방어학원에 마련된 생활치료센터로 들어가고 있다./연합뉴스




아프리카 아덴만 해역 파병됐다 대규모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조기 귀국한 청해부대 34진 확진자 전원이 사실상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4일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청해부대 관련 확진자 총 272명 중 64명에 대해 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분석한 결과 모두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박 팀장은 “델타 변이 (감염) 여부와 관계없이 나머지 확진자 모두 노출력이나 상황, 역학적 특성 등을 고려했을 때 델타 변이(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델타 변이에 준해서 관리 중”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러스 전파가 용이한 ‘3밀(밀접·밀집·밀폐)’ 환경의 함정 문무대왕함 내에서 함께 지냈기 때문에 동일한 델타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정부는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거쳐 다음 주부터 적용할 거리 두기 조정안을 발표한다. 현재 시행 중인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등 단계별 방역 조치는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비수도권 확산세가 거세다. 대구시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1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북 충주시는 5일, 경남 창원시는 6일부터 거리 두기 조치를 4단계로 격상한다.

수도권 등 거리 두기 4단계 적용 지역에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 모임’ 등 방역 조치를 완화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정부는 변경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오후 6시 이후 2인 이상 만나지 못하게 해놓은 것은 자영업자에게 너무 지나칠 만큼 혹독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부는 사적 모임에 대한 제한 조치를 변경할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김 총리가) 변경 가능성을 말한 게 아니다”라며 “자영업이나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무척 크기 때문에 한시라도 빨리 현재의 유행 확산세를 반전시켜서 이런 조치가 더는 안 되도록 노력하자고 하는 의미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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