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5일 오전 가장 많이 사고판 종목은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로 조사됐다. 실적 개선이 가시화하는 가운데, 추구 물량 확보 기대감이 매수세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미래에셋증권 엠클럽에 따르면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은 이날 오전 11시까지 SK바이오사이언스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위탁 생산으로 지난 2분기 대폭 개선된 매출 1,446억원, 영업이익 66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18만5,000회분이 출회된 점과 청와대에서 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글로벌 기업들의 위탁생산(CMO) 확대를 독려하기 위한 민관 합동 회의 등이 개최되는 점, 자체 개발 중인 백신(GBP510)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한 3상 임상시험계획이 허가를 앞두고 있다는 점 등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매수 2위는 지난달 22일 코스닥에 상장한 큐라클(365270)이었다. 전날 한 매체는 큐라클은 경구용 당뇨황반부종 치료 신약후보물질(CU06-RE)을 다음 달까지 기술 수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3위는 SM Life Design(063440)이 차지했다. 전일 에스엠 인수전에 CJ와 카카오, 하이브 등이 참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기대감이 자회사로도 반영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딘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카카오게임즈(293490)와 한국비엔씨(256840) 등이 뒤를 이었다.
이날 최다 매도 종목은 SK바이오사이언스였다. 한국비엔씨와 덱스터(206560),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 넥스트사이언스(003580)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급등한 종목들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 거래일인 지난 4일 매수 1위 종목도 SK바이오사이언스였다.
이어 넥스트사이언스와 엠케이전자, 에코프로, 삼성전자 순이었다. 같은 날 매도 상위 종목은 카카오게임즈와 에이치엘비, 넥스트사이언스, 엠케이전자, 인터파크 등이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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