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지프 랭글러 4xe’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
랭글러 4xe는 기존 랭글러 모델을 기반으로 측면에 지프 로고와 친환경을 상징하는 파란색을 디자인 요소로 가미했다. 실내는 전용 컬러 계기판을 통해 배터리 잔량 및 전기 주행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운전대 주행 모드 버튼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쉽게 하이브리드 기능을 조작할 수 있게 했다. 여기에 삼성SDI 리튬 이온 배터리가 2열 시트 하단에 위치해 기존 랭글러의 트렁크 적재 공간을 유지한 것도 장점이다.
주행 성능을 살펴보면 랭글러 4xe는 ‘GDI 2.0 Turbo PHEV’ 엔진에 두 개의 전기모터가 장착돼 기존의 오프로드 성능을 그대로 계승했다. 또한 회생 제동 기능을 통해 주행 중 자체적으로 충전을 할 수 있어 내연기관 차량 대비 연비가 좋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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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속 충전 표준 커넥터를 지원하며 평균 충전 시간은 약 2시간 반이다. 완충 시 순수 전기 주행으로만 최대 32km, 엔진 사용을 겸할 경우 총 630km 주행이 가능하다.
안전한 드라이빙을 지원하는 주행 보조 기술도 탑재됐다. 전기 모드시 엔진 소음이 거의 없어 보행자들이 차량에 접근하는 것을 인식하지 못해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하는 ‘보행자 경고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전기 주행 장점은 살리고 기존 랭글러 정체성은 유지한 지프 ‘랭글러 4xe’는 국내에서 ‘오버랜드’와 ‘오버랜드 파워탑’ 두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각 8,340만원, 8,690만원이며 색상은 친환경 차량을 상징하는 컬러인 하이드로 블루, 화이트, 블랙 등 3가지로 선택이 가능하다.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 코리아 사장은 “랭글러 4xe는 친환경 모델인 동시에 랭글러 고유의 오프로드 성능은 그대로 발휘하는 가장 진화된 랭글러”라며 “랭글러 4xe를 시작으로 매년 최소 1개 모델 이상의 친환경 모델을 한국 시장에 선보여 지프 라인업 내에서도 친환경 차량 비중을 늘려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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