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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윤석열-홍준표 충돌에 "둘 다 경고 한장씩"

洪측 '3자 동석' 반박에…尹측 "洪캠프라고 한 것 아냐"

李 "'주어 없음' 이런거 말고 정책경쟁으로 2강 돼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5일 충북 청주시 충북대학교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고발 사주' 의혹과 맞물린 윤석열·홍준표 후보의 충돌에 대해 "제가 심판을 한다면 지금 둘 다 경고 한 장씩"이라고 16일 말했다. 앞서 제보자 조성은씨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만난 자리에 홍준표 캠프 측 인사가 동석했다는 의혹을 두고 두 후보 측이 거센 신경전을 벌인 것을 지적한 발언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에서 “좀 웃긴다”라며 "소위 '주어 없음', '목적어 없음' 이런 것을 하자는 건데 이런 것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2강 체제라는 말을 들으려면 정책 경쟁을 하는 2강이 되어야지, '아니면 말고' 이런 것은 서로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전날 홍 후보 측의 박 원장과 동석했다고 지목된 인물이 강하게 반박하자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는 우리가 딱히 홍 캠프라고 한 것은 아니라며 맞선 상황에 대한 비판이다.



그는 대선후보를 8명으로 압축한 1차 컷오프(예비경선) 결과를 본인도 모른다며 "유출되면 특정 캠프 등에서 ‘이준석이 유출했다’고 할까 봐 아예 보고 자체도 안 받는 걸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상 흐름으로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의 '2강' 체제로 가는 것도 2주 사이에 있던 변화라며 "앞으로 한 달 반 남은 경선에서 충분히 다른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8월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이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를 상대로 낸 고발장이 고발사주 의혹을 받는 '4월 8일 고발장' 초안을 토대로 작성됐을 가능성에 대해 “누군가가 당에 내용을 토스했다면 김웅 의원이 유일한 경로였겠느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경로를 단정해서 볼 수 없기 때문에 (당 차원의) 조사가 길어지고 있다"며 "김 의원이 경로가 아니라면 다른 경로에서 검사이거나 공직자인 것을 인지하고 제보를 받았느냐, 아니면 돌고 돌아서 시민단체가 최종적으로 당에 던질 수도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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