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시총 2,000억' 채시라 남편 회사, 직원들도 100억 잭팟 [시그널]

직원 스톡옵션 약 21만 주 집계

윤 부사장 22억 등 임직원 95억 차익 기대

김태욱 대표 경영 능력도 관심

2016년 1억원 영업이익 지난해 116억원으로

김 대표 구주매출 통해 45억 확보

상장 후에도 지분율 26%…시가 518억 관측





‘배우 채시라 남편’ '가수 출신 사업가' 김태욱 대표가 최대주주인 아이패밀리에스씨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면서 직원들도 100억 원에 달하는 주식매선택권(스톡옵션) 잭팟을 기대하게 됐다. 김 대표는 2003년 아이패밀리에스씨의 최대주주로 오른 뒤 총 3차례에 걸쳐 임직원에 스톡옵션이라는 당근을 제시했고 결국 시가총액 2,000억 원의 코스닥 상장사로 회사를 키워냈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이패밀리에스씨 잔여 주식매수선택권은 총 20만 9,699주로 집계됐다. 이 중 18만 210주의 행사 가격은 2,000원이며 2만 9,489주의 행사가격은 8,000원이다. 아이패밀리에스씨는 IPO를 추진하며 공모가를 3만 9,000~4만 8,000원으로 제시했는데 상장 이후 주가가 공모가 상단을 유지하면 임직원들은 약 95억 원의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윤현철 부사장과 김춘수 상무는 각각 약 22억 원과 7억 원의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으로 이들은 내년 3원 31일부터 2027년 3월 30일까지 스톡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아이패밀리에스씨는 상장 이후 직원들의 동기부여, 주가관리 등을 위해 과감한 스톡옵션 정책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상장 후 1년 이내에 행사 가능한 스톡옵션 수는 13만 1,064주. 나머지 약 7만 8,000주는 2023년 이후부터 행사할 수 있다. 코스닥에 오른 이후에도 핵심 인력 유출을 막고, 동기부여 차원에서 순차적으로 스톡옵션을 행사 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 IB 관계자는 “주가가 좋을 수록 직원들의 차익 실현도 가능하기 때문에 (스톡옵션을) 동기부여 방안으로 적극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2009년 이후 뜸했던 스톡옵션 부여가 지난해 3월과 올해 1월 급격히 늘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의 경영 능력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 대표는 배우 채시라와의 결혼을 아이패밀리에스씨를 통해 진행하며 회사와 인연을 맺었고 2003년에는 아예 최대주주로 올라 공모가 기준 시총 2,000억 원의 회사로 키워냈다. 비결은 화장품 사업이었다. 아이패밀리에스씨는 본래 웨딩사업으로 성장해왔는데 2016년 색조화장 브랜드 ‘롬앤’을 출시하면서 사세가 급격히 커졌다. 2016년 매출 127억 원, 영업이익 1억 원이던 실적은 지난해 매출 792억 원, 영업이익 116억 원까지 늘었다.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 391억 원, 영업이익 29억 원을 거두면서 실적 개선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화장품 매출액이 364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93%를 맡았다.

김 대표는 이번 IPO를 통해 최대 45억 원 가량의 현금을 손에 쥐게 된다. 보유 중인 주식 9만 3,300주를 구주 매출로 내놓기 때문이다. 또한 상장 이후에도 107만 8,383주(지분율 26.17%)를 계속 보유하게 되는데 공모가 상단 기준 가치는 518억 원에 달한다.

한편 아이패미리에스씨는 다음 달 12~13일 기관 대상 수요예측으로 공모가를 최종 확정한 뒤 18~19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 나선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016360)으로 10월 15일 공모가를 최종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