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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산업’ 부산 성장 동력으로 육성…5년간 810억 지원

5년간 반려동물 관련 산업 육성 위한 16개 과제 추진

펫 복합 테마파크 조성, 대학종합동물병원 유치 지원 등


부산시가 반려동물 산업을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우기로 하고 5년간 810억원을 지원한다.

부산시는 30일 반려동물 관련 기업, 학계, 단체 등 전문가들이 모인 가운데 반려동물 산업육성 플랫폼 조성을 주제로 제18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선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제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부산형 반려동물 산업 플랫폼을 조성하기로 하고 지역경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지·산·학 협력 및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의 배려와 공존의 문화 조성 등 당면 이슈에 대한 다양한 대응 방안도 다뤘다.

부산시는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지·산·학 협력을 통한 ‘펫 복합 테마파크’ 조성, 대학종합동물병원 유치 지원, 반려동물 의학·행동 교정·식품·돌봄 등 관련 산업 전문인력 양성, 수산물 활용 고부가가치 고급사료 연구개발 등 지원, 스마트 앱 기반 ICT 융합 기기 및 콘텐츠 개발,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 배려와 공존의 문화 조성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형준 시장의 공약사업 중 하나인 ‘펫 복합 테마파크’ 조성사업은 부산지역 소재 대학 캠퍼스 내 테마파크를 조성해 창업지원센터 등 반려동물 관련 산업 육성 기반을 구축하고 문화·여가 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테마파크가 반려동물 산업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

전문인력과 높은 수준의 의료기반을 갖춘 대학종합동물병원도 유치해 고급 의료서비스 제공과 의료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미용·의학·행동교정·식품·돌봄 등 분야에 맞춤형 전문인력 역시 양성한다. 장노년 반려동물 돌보미 양성사업 등을 추진해 어르신 일자리 창출도 유도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산에 집콕이 장기화되면서 펫팸족(pet+family의 합성어)이 증가하자 유통업계가 반려동물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2021년 반려동물 관련 시장 규모는 6조 원을 넘어선 뒤 향후에도 연간 10%대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연합뉴스






반려동물 푸드 산업은 집중 육성한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바이오센터·수산자원연구소 등과 협업으로 수산물 활용 고부가 기능성 고양이 사료 연구개발, 관련 산업 플랫폼 센터 내 사료 전문 연구센터 구축, 창업에 필요한 식품 안전관리 인증기준(HACCP) 컨설팅 비용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생산시설 현대화·개보수 자금 등을 집중 지원하고 펫푸드 우수기업도 유치한다.

반려동물 관련 문화 및 서비스 산업 역시 육성하기로 했다. 디자인진흥원, 지역 대학 등과 연계해 펫용품 디자인 개발을 지원하거나 관련 산업 플랫폼 센터 내 디자인 개발 공간 및 반려동물용품 상설 전시와 판로 개척을 지원하면서다. 스마트 앱 기반 반려동물 건강 체크 시스템 등 ICT 콘텐츠 개발·보급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비반려인을 배려하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유년 시설부터의 펫티켓 교육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민간이 운영하는 유기 동물 보호소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기초지자체 등이 개최하는 축제에 반려동물 동반 입장 구역을 설정하도록 인센티브를 유도해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의 갈등 해소하는 방안 마련 등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공존할 수 있는 정책 추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낙동강 유채꽃 축제와 연계한 반려동물 동반 입장 가능한 구역을 설정해 관광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행사를 추진하며 반려동물 연계 각종 지역축제 및 박람회를 개최해 반려동물 산업홍보와 관광을 접목한 축제의 장으로 활용한다.

구포가축시장 철거부지에 반려동물복지센터를 건립하고 구포시장, 낙동강 변을 연결하는 반려동물 산책길을 조성해 반려동물 행복길을 만든다. 반려동물 미용, 용품 판매 등 도소매 상가도 유치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반려동물은 이제 사람의 생을 공유하는 반려자와 같이 인식되는 문화로 발전하고 있다. 그러면서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의 배려를 통한 공존의 문화 또한 조성해야 하는 과제도 있다”고 강조하며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미래먹거리인 반려동물 관련 산업을 기업·대학·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추진하고 반려산업 육성과 동물복지를 양축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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