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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클' 오정세X이경훈 따뜻한 웰메이드 드라마 예고…12월 첫 방송

/ 사진=TV CHOSUN ‘엉클’ 2차 티저 영상 캡처




‘엉클’ 오정세와 이경훈의 ‘세대초월 케미’가 산뜻한 웃음을 선사한다.

오는 12월 첫 방송되는 TV CHOSUN 새 드라마 ‘엉클’(극본 박지숙 / 연출 지영수)은 애정 결핍 루저 뮤지션 삼촌 왕준혁(오정세)이 의절했던 누나의 이혼 탓에 불안장애와 강박증을 앓는 초딩 조카 민지후(이경훈)를 떠맡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스스로를 중상류층이라 칭하는 강남 4구 로얄 스테이트 옆 임대 아파트에 들어선 세 사람의 위기일발 생존기를 통해 진한 공감대와 묵직한 위로, 따뜻한 격려를 건네는 ‘웰메이드 드라마’가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엉클’이 오정세와 이경훈의 찰진 연기 호흡이 뭉클한 여운을 빚은 1차 티저 영상에 이어, ‘엉클’만의 코믹한 감각이 느껴지는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극 중 왕준혁이 늦은 밤 길거리 버스킹에 나선 장면. 왕준혁의 달콤하고 서정적인 음색에 아름다운 가사가 어우러지며 한 편의 영화와 같은 감미로운 분위기가 드리워지고, 곧이어 미모의 관객이 왕준혁의 앞으로 다가온다. 두 사람은 부드러운 선율 속 조용하게 눈을 마주치고, 두 볼을 발그레하게 붉히며 무언의 호감을 주고받는다.



그런데 순간 왕준혁의 뒤로 슬그머니 나타난 조카 민지후가 왕준혁의 옷자락을 붙잡더니 “아빠, 나 배고파!”라며 칭얼대고, 이를 들은 관객의 표정이 싸늘하게 굳어버린다. 왕준혁은 황급히 자리를 떠나 자신을 피하는 관객을 뒤쫓으며 아쉬움을 표하고, 결국 민지후에게 “내가 네 아빠야?”라고 따져 묻는다. 이때 민지후가 천연덕스러운 얼굴로 장난스레 웃으며 “아니요? 삼촌!”이라고 답하면서 당황스러운 표정이 되는 왕준혁의 면모가 웃음을 자아낸다.

제작진은 “힘들고 지친 시기, 많은 분들께 묵직한 공감과 유쾌한 웃음을 드리려 노력하는 작품이 될 것”이라며 “때로는 가슴 뭉클하게, 때로는 배꼽 잡는 웃음을 전하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진심 가득한 열연이 어우러질 드라마 ‘엉클’을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TV CHOSUN 새 드라마 ‘엉클’은 지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방송돼 두터운 마니아층을 이끈 동명의 BBC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나인룸’, ‘순정에 반하다’로 섬세한 연출력을 뽐낸 지영수 감독과 ‘내 생애 봄날’, ‘히어로’ 등을 집필한 쫄깃한 필력의 박지숙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오는 12월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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