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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타 줄인 김성현, 더 CJ컵 2R 공동 2위

13언더파로 단독선두 미첼과 5타 차

김성현이 더 CJ컵 2라운드 14번 홀에서 티샷을 날린 뒤 볼을 바라보고 있다. /AP연합뉴스




‘진기록 제조기’ 김성현(23)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총상금 975만 달러) 둘째 날 선두권에 진입했다.

김성현은 16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더 서밋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쓸어담는 맹타를 휘둘렀다. 중간 합계 13언더파 131타를 기록한 그는 단숨에 24계단을 뛰어올라 공동 2위에 자리를 잡았다. 단독 선두 키스 미첼(미국·18언더파)과는 5타 차. 언제든 많은 타수를 줄일 수 있는 코스인 데다 퍼트 감각이 살아난 만큼 집중력을 유지한다면 ‘깜짝’ 성과를 기대해볼 만한 위치로 보인다.



일본 프로 무대에서 먼저 데뷔한 김성현은 지난해 한국프로골프 메이저 대회인 KPGA 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초로 예선을 거쳐 우승한 선수가 됐고, 올해 7월에는 일본 PGA 선수권대회를 제패했다. 지난 5월 일본 투어 골프파트너 프로암토너먼트 최종 라운드에서는 일본 투어 역대 최소타 타이인 58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 PGA 투어 진출 도전을 위해 2부 투어(콘페리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 단계를 밟고 있는 김성현은 이날 그린 적중률에선 66.7%(12/18)로 78명 중 공동 39위였지만 기회를 잘 살려냈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195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깃대 2m 지점에 붙인 뒤 이글 퍼트를 성공시킨 것이 최고의 장면이었다. 김성현은 “퍼트 느낌을 조금 바꿨는데 기대 이상으로 잘 됐다”면서 “이번 대회를 잘 마무리하면 퀄리파잉 토너먼트로 넘어가서도 좋은 성적으로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1, 2라운드에서 10타와 8타를 줄인 선두 미첼은 2019년 혼다 클래식 1승 경험이 있다. 조던 스피스, 해리 힉스(이상 미국), 애덤 스콧(호주) 등이 김성현과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이뤘다. 8타를 줄인 강성훈(33)과 6언더파 66타를 친 김민규(20)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과 나란히 공동 19위(9언더파)에 올랐다. 임성재(23)는 7언더파 공동 35위, 이경훈(30)은 5언더파 공동 49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이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한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8언더파 공동 28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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