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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따릉이 시즌2'로 업그레이드"…내년까지 6,000대 추가 도입

시청 근처 대여소 찾아 따릉이 이용

대여소·거치대 등 인프라도 확대

오세훈 시장이 서울 중구 도시건축전시관 앞에서 ‘따릉이’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 제공=서울시




서울시가 공공 자전거 '따릉이'를 내년 말까지 6,000대를 추가로 도입해 총 4만 3,500대로 확대해 운영한다. 자전거 대여소 250곳·거치대 3,000개도 추가 설치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2일 시청 근처 따릉이 대여소를 찾아 "'따릉이 시즌2'로 공공 자전거 인프라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고 불편사항은 전수 조사해 개선해 나가겠다"면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오 시장은 직접 따릉이를 타고 시민들을 만나 따릉이 이용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서울시가 현재 운영 중인 따릉이는 3만 7,500대, 대여소는 약 2,500곳이다.

올해는 연말까지 크기가 작은 청소년용 새싹따릉이 3,000대를 도입한다. 따릉이 대여소가 없거나 대여소가 1곳인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신규 대여소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따릉이는 9월 말 기준 누적 회원 수가 325만 명을 기록했고 이용 증가 추세가 지속되면서 생활 교통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하루 평균 이용 횟수는 올해 1~9월 8만 7,0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만 4,000건보다 36.9% 증가했다.

시는 따릉이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이용률이 적은 대여소에서 이용률이 높은 대여소로 거치대를 옮길 계획이다. 또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따릉이를 배치해 이용 수요가 많은 출·퇴근 시간대 대여소 간 이용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고 현장 정비도 확대하기로 했다.

따릉이 정책 수립에 시민 참여 확대도 추진한다. 따릉이 앱이 추천하는 따릉이가 많은 대여소에서 대여해 배치된 따릉이가 적은 대여소로 반납하면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부터 따릉이 앱을 통해 대여소 설치를 요청하면 적합성을 검토하고 설치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주요 인프라인 자전거 도로를 지속적으로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5월 청계천 자전거 전용 도로 개통에 이어 내년 6월까지 고려대·성신여대를 포함한 동북 대학권에서 한강까지 이어지는 자전거 도로 구축이 예정돼 있다.

오 시장은 "시민들의 수요가 있는 만큼 더 많이 공급하는 게 서울시의 방침"이라면서 "한강변 자전거 도로도 포화 상태인데 도로 폭을 넓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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