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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급부상하는 安·沈…대선 '캐스팅보트' 뜬다

4자 대결 지지율 安 8%·沈 6%

李-尹간 격차 7%P의 2배 달해

李-洪 차이엔 3배…존재감 커져

안철수(왼쪽) 국민의힘 대표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 서울경제DB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대선 유력 주자들이 각종 의혹·구설수로 주춤하는 사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힘 대표 등 제3후보들의 몸값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 여야 후보들이 양자 대결에서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이 사실상 대선판의 ‘캐스팅보트’로 떠올랐다는 분석이다.

여론조사 전문 업체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5~27일 실시해 28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심 후보와 안 대표는 이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와의 가상 4자 대결에서 각각 6%, 8%의 지지율을 얻었다. 두 사람의 지지율 합은 이 후보(35%)와 윤 후보(28%) 간 격차(7%포인트)의 두 배에 해당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윤 후보 대신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가 포함된 4자 대결에서는 심 후보와 안 대표의 지지율이 각각 7%, 9%로 더 치솟았다. 두 후보의 지지율 합은 이 후보(34%)와 홍 후보(29%) 지지율 격차(5%포인트)의 세 배를 넘었다.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를 넣은 조사 결과에서는 심 후보(8%)와 안 대표(13%)의 지지율 합이 아예 유 후보(15%)보다 6%포인트나 더 높았다.



25~26일 진행해 이날 공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도 심 후보의 지지율은 윤 후보가 포함된 4자 대결 기준, 2주 전보다 0.2%포인트 오른 4.4%로 집계됐다. 이 후보와 윤 후보 지지율이 각각 34.6%, 34.4%로 초접전 양상을 보인 가운데 심 후보와 안 대표 지지율(4.0%)의 합은 8.4%에 이르렀다. 더욱이 홍 후보가 포함된 조사에서는 심 후보(5.1%)와 안 대표(5.7%) 지지율의 합이 지난 조사보다 0.7%포인트 증가한 10.8%에 달했다. 이 후보(34.3%)와 홍 후보(29.3%) 간 지지율 격차(5.0%포인트)의 두 배를 넘는 수준이었다.

심 후보와 안 대표 지지율이 최근 오름세를 보인 것은 이 후보와 윤 후보가 각각 대장동 개발 의혹과 고발 사주 의혹, 말실수 논란에 휩싸이며 지지층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대진 조원C&I 대표는 “안 대표의 지지율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결정된 후에도 유지될지 지켜봐야 하지만 심 후보는 지금의 지지율을 계속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며 “51 대 49의 싸움이 될 내년 대선에서 이 정도는 상당한 수치”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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