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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9세 이하 어린이' 코로나 사망…19세 이하 중증도 2명

17일 주한미군 평택 캠프 험프리스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에서 7세 어린이가 화이자 백신을 맞고 있다./연합뉴스




국내에서 9세 이하 어린이가 코로나19으로 숨지는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0~9세 코로나19 신규 사망자가 1건 발생했다. 국내에서 19세 이하 소아·청소년이 코로나19로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망자의 정확한 나이와 사인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역학상황 확인된 내용을 정리해 오후에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19세 이하의 청소년·영유아 중 위중증 환자도 2명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0~9세, 10~19세 위중증 환자가 각 1명 중증환자 전담 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에서는 12세 이상부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4일 4,000명대로 급증했다. 지난해 1월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첫 4,000명대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3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116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42만 5,065명이다. 전날(2,699명)보다 하루 만에 1,417명이나 늘면서 기존 최다 기록이었던 지난 18일 확진자 수(3,292명)를 6일 만에 뛰어넘었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 역시 586명으로 전날(549명)보다 37명 늘어 최다치를 기록했다. 사망자 수도 35명으로 지난 7월 ‘4차 유행’이 시작된 이후 가장 많다. 역대 두번째로 많다. 누적 사망자 수는 3,363명으로,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9%다.

코로나19가 연일 확산하면서 방역패스 강화, 거리두기 재조정 등과 같은 비상계획이 발동될 가능성도 커졌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해 “방역 상황이 예상보다 심각하다”며 “수도권만 놓고 보면 언제라도 비상계획 발동을 검토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월요일에 처음 발표된 위험도 평가에서 전국은 ‘높음’, 수도권은 ‘매우높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어렵게 시작한 단계적 일상회복이 첫 번째 고비를 맞았다”면서도 “우리에게는 숱한 방역위기를 이겨냈던 경험과 자신감이 있다. 언제 어디서든 마스크 쓰기, 주기적 환기, 적극적 진단검사에 협조한다면 이번 위기도 충분히 넘어설 수 있음을 확신한다”고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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