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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어협 실무협상 8일 서울서 개최

한일 어업협상에 이어 한중어업협정의 조속한 발효를 위한 양국간 실무협의가 본격화된다.양국은 8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양국 어업공동위 실무회의를 열어 지난해 11월 가서명한 양국어업협정의 발효와 관련한 세부사항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해양수산부가 4일 밝혔다. 해양부 박덕배 국제협력담당관과 중국 농업부 어업국 팽샤후아 과장이 수석대표로 참여하는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지난해 11월 가서명된 양국어업협정 발효를 위한 세부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양국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서 조업할 수 있는 상대국 입어조건, 잠정조치 및 과도수역 관리방안, 어업자원실태 및 관련법령 상황 등에 대해 집중적인 의견교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해양부 관계자가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우리측은 당초 4월중 어업협정을 정식 서명한 뒤 실무협상 결과를봐가며 협정 발효를 위한 국회 비준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나 중국측이 어떤 자세를 보일 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말해 한중어업협정 발효가 상당히 늦춰질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해양수산부는 이에 따라 한일협상 당시 불거진 부작용을 감안해 해양부와 외교통상부, 해경, 수산진흥원, 시·도 관계자, 어업인 대표 등으로 구성된 「어업협상추진기획단」(단장 해양부 차관보)을 구성, 협상 전과정에 효율적으로 대처키로 했다. /이학인 기자 LEE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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