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TV프로] 연작 에세이 어머니 外

■연작 에세이 어머니(KBS2 오전8시25분)

`잃어버린 청춘-개그우먼 김미화`2부. 최근 호주제폐지 운동의 일환으로 가족사를 공개한 김미화의 사모곡. 김미화는 해장국집 장사가 끝나면 언제나 술을 마시고 울던 어머니의 모습이 너무 싫어 지금도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한다. 젖을 물리려고 10원짜리 막걸리 한 사발로 허기를 채우셨던 어머니의 모습을 이야기한다.

■인간극장(KBS2 오후8시50분)

`유리와 세 남자` 2부. 10년 넘게 무명가수 신세를 면치 못하는 정삼(32세)씨와 정삼씨를 만난 후 실질적인 가장이 된 김유리(31세)씨. 유리씨네 집엔 또한 경제적인 형편 때문에 오빠, 시동생까지 함께 살고 있다. 정삼의 카드 빚 때문에 유리는 현금서비스를 받는다. 유리의 오빠는 정삼에게 요리사 자격증이라도 따 두라고 충고한다.

■PD수첩(MBC 오후11시5분)

`한국신문, 권력 위의 권력`편. 신문이 가지는 문제점들을 살펴보고 올바른 신문 상을 이야기해 본다. 지난 4월 사스 감염 가능성이 있는 환자를 사스 환자인 것처럼 보도한 한 신문의 기사가 나간 뒤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관광객이 절반 가까이 줄었다 한다. 특종 경쟁에 의한 오보 외에도 한국언론은 권력과 `악연의 역사`를 빚어왔다.

<김현수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