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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건설경기 활성화 위해 울산대교 9월 조기 착공"

현대건설 "5개월 앞당기기로"

울산지역 최대 규모의 민자 유치사업인 울산대교 건설 공사가 오는 9월 조기에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대교 건설 사업자로 선정된 현대건설 등은 건설경기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당초 내년 2월께 예정된 울산대교 및 접속도로 개설 공사를 5개월 가량 앞당겨 오는 9월께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울산대교는 남구 매암동에서 울산항을 가로질러 동구 일산동을 연결하는 현수교로 길이 1.15㎞이며 염포산터널 1.08㎞ 등을 포함, 접속도로 구간까지 포함하면 총 연장 8.38㎞에 달하는 대규모 민자 사업이다. 울산대교 및 접속도로 건설공사는 현대건설 등 13개사의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울산하버브릿지㈜가 지난해 5월 제3자 모집공고를 통해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현재 울산시 등과 실시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 사업에는 민간투자 2,391억원, 국비 493억5,000만원, 시비 710억원 등 총 3,59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울산하버브릿지㈜는 사업 완료 후 30년동안 운영권과 함께 투자비를 회수하게 된다. 한편 울산시는 오는 2014년 공사가 끝나는 시점에 물가인상분 등을 포함해 실질적인 공사비가 5,498억원으로 약 2,000억원이 추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5년간 울산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당초 오는 6월께 실시계획인가를 받고 소정의 절차를 거쳐 내년 1~2월께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건설경기를 감안해 앞당겨 착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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