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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통화완화정책 계속 유지하기로
입력2004-09-09 17:08:24
수정
2004.09.09 17:08:24
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은 9일 현재의 통화완화정책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일본은행은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현 통화정책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30조~35조엔의 당좌계정잔고유지를 목표로 한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일본은행은 이미 0%에 가까운 단기금리를 인하하는 대신 금융시스템에 자금을 지원하는 양적 통화완화 정책을 견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일본은행은 유동성수요급증 등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위기를 맞을 경우 상한에 관계없이 더 많은 유동성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일본은행은 디플레이션이 끝나고 연율 기준 핵심 소비자물가가 플러스에 머물 때까지 통화완화 정책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일본의 지난달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월에 비해 0.2% 상승했지만 1년전에 비해서는 여전히 0.2% 감소, 59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은행은 경기부양 지원을 위해 27조~32조엔이던 당좌계정 잔고 한도를 지난 1월 30조~35조엔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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