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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LA 한국어진흥재단 공금유용협의 조사 받아
입력1999-12-12 00:00:00
수정
1999.12.12 00:00:00
현지 검찰은 지난 94년부터 한국정부지원금과 기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진흥재단측이 지난 2~3년간 기금마련로비를 위해 재단명의 신용카드로 고가의 선물을 구입하고 접대비를 충당한 의혹과 관련해 지난 10월말부터 전·현직관계자들을 소환해 재단운용 전반에 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미국내 300여개에 달하는 한국관련 비영리재단중 미국 검찰의 조사를 받기는 진흥재단이 처음이다.진흥재단과 같은 비영리재단은 연방 및 주정부로부터 세금혜택을 받고 있기 때문에 주검찰내 공익재단감독국(CTS)에 매년 재정보고서를 제출해야 할 의무가 있으며 이를 어겼을 경우 벌금이 부과되고 횡령 등 비리가 적발될 경우 관계자는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 한국어진흥재단은 한국어반을 개설하려는 미국 공립 중·고등학교에 기금을 지원하고 한국어반을 가르칠 수있는 교사양성, 교재개발 등을 주로 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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