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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빼든 BofA 4만명 감원할 듯

자산 기준 미국 1위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4만명 규모의 감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 보도했다. 이번에 알려진 BofA의 감원 규모는 앞서 미국 언론들을 통해 예상됐던 2만~3만명보다 훨씬 큰 규모이며,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의 감원 규모(3만명)를 훨씬 웃도는 것이다. WSJ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브라이언 모이니헌 BofA 최고경영자(CEO)가 경영개선에 대한 주주들의 압력이 커짐에 따라 취임 이후 첫 구조조정 작업으로서 이 같은 인력 감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BofA의 전체 직원 수는 28만8,000명으로, 미국 4대 은행으로 함께 분류되는 웰스파고(26만7,000명), 씨티그룹(26만3,000명), JP모건체이스(25만명)보다 많다. 신문은 “아직까지 감원 규모가 확정되진 않았고 변동될 수 있다”면서 “BofA는 수년에 걸쳐 은행 인력을 줄여나가려고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신문은 BofA의 감원이 소매 금융 부분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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