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5학년도 수능 응시자 59만4,835명의 국어·영어·수학 등 주요 과목 성적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여학생의 수능 영역별 표준점수(난이도를 가감한 전환점수) 평균은 남학생보다 △국어A 4.1점 △국어B 5.4점 △수학A 1.5점 △수학B 0.4점 △영어 3.8점 더 높았다. 2014학년도 수능에서는 남학생의 평균 성적이 수학 B에서만 0.5점 더 높았다.
수학 과목에서는 또 자연계 학생의 교차지원 추세가 두드러졌다. 자연계 학생의 국어 A형(이과 국어) 응시 숫자는 28만3,229명(47.6%)이었지만 수학B형(이과 수학) 응시자는 15만4,297명으로 전체 수험생의 25.9%에 그쳤다. 입시업체인 유웨이중앙교육은 자연계 학생의 약 45%가 교차지원 등을 이유로 어려운 이과 수학(B형) 대신 다소 쉬운 문과 수학(A형)을 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수험생의 약 20%에 불과했던 재수생도 재학생을 압도, 졸업생의 1~2등급 상위권 비율은 재학생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새롭게 전영역에서 표준점수 평균 상위 30위에 포함된 시·군·구는 경기 김포시, 충남 공주시, 전남 장성군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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