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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산업디자인대학원 디자인 문화운동 산실로
입력2000-03-03 00:00:00
수정
2000.03.03 00:00:00
오현환 기자
박판제(朴判濟) 총장은 3일 서울 종로구 선재아트센터에서 열린 2기 뉴밀레니엄과정 65명에 대한 졸업식 기념사에서 『뉴밀레니엄 과정이 우리나라의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데 무한한 자부심을 얻게 됐다』며 『지도층인사들이 디자인문화운동은 물론 의식개혁의 선봉에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이 대학이 사회에 미치는 파장은 매우 크다. 정부정책입안자는 물론 기업의 최고경영층의 디자인에 대한 개념을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문화관광부 오지철(吳志哲) 국장의 2001년을 「디자인 문화의 해」로 선포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고, 윤경은(尹慶恩) 서울여대 총장은 대학 내에 「디자인 특강」을 설치하고 디자인의 관점에서 미술대학에 대한 교과과정과 교육방법에 대한 개편을 구상하고 있다.
이규용 나자인 대표는 이 과정을 수강하면서 브랜드의 중요성을 인식, 회사이름을 ㈜금흥양행에서 NATURE와 DESIGN의 합성어인 NASIGN(㈜나자인)으로 바꾸었다. 이밖에 이운형(李運珩) 세아제강 회장·구본준(具本俊) LG LCD 사장·김석기 애플컴퓨터코리아 지사장·윤석금(尹錫金) 웅진그룹 회장·양만기(梁萬基) 한국수출입은행장·김인주(金仁柱) 한국종합금융 사장·홍석현(洪錫炫) 전 중앙일보 사장·윤충열 디지틀조선일보 부사장·김혜옥 디자인커넥션 사장·김태현(金泰賢) 국민회의 정책위 정책연구실장·오종남(吳鍾南) IMF대리이사 등 정·재·문화계 지도층인사들이 졸업했다.
오현환기자HH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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