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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준총재] 창원.부산 '민심잡기' 연쇄방문
입력1999-07-05 00:00:00
수정
1999.07.05 00:00:00
자민련 박태준 총재가 5일 창원에 이어 8일 부산을 방문하는 등 부산·경남(PK) 지역 민심잡기에 나선다.朴총재의 이번 방문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양대 텃밭인 충청권, 대구·경북과 함께 부산·경남 지역을 공략, 전국정당화를 모색한다는 당의 전략에 따른 것으로 볼수 있다.
더구나 최근 삼성자동차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PK 민심이 뒤숭숭한 가운데 이뤄지는 이번 朴총재의 방문은 현 여권의 PK 민심 다독거리기 성격도 띠고 있다.
朴총재는 5일 오후 창원을 방문, 인터내셔널 호텔에서 당원과 지역 인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발전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경남도지부(지부장 노인환) 주최로 열리는 이날 간담회에는 정상천 해양수산장관과 김혁규 경남지사, 행자부, 건교부 관계자들도 함께 참석, 국정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지역 주민들과 지역 현안을 놓고 토론을 벌였다.
이어 朴총재는 8일 부산을 방문, 지역 기관장, 상공인, 원외위원장들과 만찬을 함께하며 삼성자동차 문제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자민련이 부산지역 경제 회생을 주도하겠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朴총재는 특히 삼성자동차의 법정관리 신청과 관련, 현 정권의 부산경제 죽이기 라는 악성 유언비어를 일축하고 삼성차 부산공장은 경영상태가 건전한 국내 기업이나 외국 자동차 회사에서 인수하게 될 것이며 부산을 자동차 산업기지로 육성하겠다는 정부 의지에 변함이 없음을 강조함으로써 이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킬 예정이라고 朴총재의 한 측근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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