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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안전의식 높아졌다/과기처,발전소 안전점검

◎사고원인파악·재발방지 자체평가 활발우리나라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안전문화의식와 원전사고 또는 방사선 관리에 대한 의식과 이행상태가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5일 과기처는 지난달 19일부터 23일까지 원자력발전소의 안전문화·사고고장·품질보증·방사선관리 4개 분야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 결과 원전 안전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정착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도와 권고형식으로 이뤄져 원전안전에 대한 강점과 약점을 있는 그대로 조사하는데 주력했으며 특히 점검결과를 사업자에게 통보해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고쳐나갈 수 있는 「자기발전시스템」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했다. 점검결과에 따르면 안전문화분야에서 고리 2발전소가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 FIZ(First,Innovation, Zero)운동과 영광 1,2발전소가 실수에 대한 원인파악과 재발방지노력을 위해 준비한 HPES제도 등이 적극적인 안전활동으로 평가받았다. 사고고장분야에서는 지난 1월 발생한 영광 원전의 원자로 정지사건에 대한 후속조치가 10개 항목으로 구체화된 점이 인정을 받았다. 그러나 안전문화분야의 경우 현장 실무자들의 신기술 정보획득이나 교수요원의 재교육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월성 원전은 비기술직 직원을 포함한 전직원에 대한 안전의식의 제고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사고고장에서도 영광 3, 4호기가 최근 같은 원인으로 불시정지한데 대해 철저한 규명이 필요했으며 재발방지의 후속조치로 추진되는 설비개선 시간도 너무 긴 것으로 조사됐다.<박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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