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 전국 전월세 거래가 12만 8,113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11.3%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사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전달(10만 9,532건)보다는 17% 증가했다.
이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부터 40% 이상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월 46.7%로 최고치를 찍은 뒤 지난 1월 43.5%, 2월 42.2%인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월세 비중은 지난해 2월(42.1%)에 비해 0.1%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 전월세 거래 중 수도권의 경우 8만 2,117건이 거래돼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1.8% 감소했다. 지방은 4만 5,996건으로 10.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4만 3,119건이 거래돼 지난해보다 8.7%가 줄었지만 전달보다는 21.8% 거래가 늘었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도 8,397건으로 지난해보다 6.8% 감소했지만 전달보단 14.1% 증가했다.
전국 주요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격은 전세 품귀 현상으로 일부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 송파구 잠실 리센츠 전용면적 84.99㎡의 전세가격은 7억 3,000만원(22층)으로 지난 1월(24층)보다 3,000만원 올랐다. 강남 개포 주공 전용 58.08㎡ 3층도 1,500만원 오른 1억 6,000만원에 거래됐다.
◇전·월세 거래량 추이
(단위: 건)
9월 10월 11월 12월 1월 2월
108,365 131,595 113,451 117,431 109,532 128,113
<자료: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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