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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국내전망] 신용경색해소 이번주가 고비

[주간 국내전망] 신용경색해소 이번주가 고비이번주에는 굵직굵직한 시장현안들이 많이 포진해 있다. 우선 은행들이 이달말까지 채권형펀드 참여자금을 조성하고 이에앞서 26일부터 당장 회사채 매입에 나서기로 합의, 금융시장이 안정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26일 공표될 투신의 부살자산과 30일로 예정된 은행의 잠재부실 발표, 이번주 중 진행되는 무디스사의 은행권 실사작업도 초미의 관심사다. 산업계에서는 국제유가의 가파른 상승 여파로 휘발유등 석유제품 가격의 상승이 예상되면서 제조업체들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커질 전망이다. 이와함께 휘발유와 경유, LPG등 에너지원별 가격체계를 고치기 위한 정부부처간 협의가 이번주부터 본격 진행된다. 주식시장은 미국의 금리인상 여부와 투신사와 은행의 부실공개 파장을 감안해 주중반까지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시장 안정 이번주가 고비= 은행장들은 지난 주말 금융시장의 조기안정을 위해 채권형펀드의 참여기준에 합의하고 26일부터 회사채 매입에 적극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따라 이번주가 그동안 극심한 신용경색을 보여왔던 금융시장이 차츰 안정세를 찾는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일주일째 유동성부족 사태를 빚고 있는 중앙종금에 대한 은행권의 자금지원 문제도 주초에는 어떤 식으로든 결론이 날 전망이다. 다만 지난 주말 열린 금융노련과 은행장들의 임·단협 협상결렬로 노조측이 예정대로 오는 7월11일 총파업을 강행하기로 함에 따라 전반적으로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주에는 지난주부터 시작된 무디스사의 은행권에 대한 실사작업이 마무리되는 가운데 주초에는 투신사 부실펀드 공개, 주중반 이후에는 은행권의 부실자산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주식시장 불확실성 해소가 관건= 이번주 거래소시장은 정부가 6월말까지 은행 및 투신권의 부실을 완전히 공개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장세변화의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시장전문가들은 공개되는 내용에 따라 장세에 충격을 줄 수도 있어 주초반에는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부실규모는 어차피 예상됐던 내용이라는 점에서 부실공개 이후 오히려 시장의 불확실성이 사라져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코스닥시장 역시 지난주 나스닥의 400선 붕괴로 동조화의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변수이지만 7월의 유동성경색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특별히 나스닥 폭락이 동반하지 않는다면 업종 대표주의 순환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진우기자RAIN@SED.CO.KR 입력시간 2000/06/25 20:5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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